롯데 자이언츠가 최근 불거진 영상 채널 자막 논란에 고개를 숙였다.
11일 롯데 공식 영상 채널 ‘자이언츠 TV’에는 한 영상이 게시됐다. 1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서 롯데가 7-3으로 이긴 내용이 담긴 영상이었다.
단 문제의 장면도 있었다. 롯데 선수들이 안타가 나오자 박수를 보냈는데, 노진혁의 유니폼 위로 ‘무한 박수’라는 자막이 삽입된 것. 공교롭게 노진혁의 성인 ‘노’ 옆에 ‘무한 박수’라는 문구가 배치됐다.
이에 많은 팬들은 ‘노무한 박수’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할 때 쓰이는 표현으로 알려졌다. 특히 노진혁의 고향이 광주인데다, 상대 팀 KIA 역시 광주를 연고로 하는 구단이라 논란이 더 커졌다.
이에 자이언츠 TV는 해당 장면을 삭제한 뒤 “금일 업로드 된 영상 내 자막 표현으로 인해 불쾌감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문제가 된 자막은 촬영 및 편집 과정에서 해당 표현의 연상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한 채 사용됐으며, 확인 즉시 해당 장면을 삭제 조치했다”고 사과했다.
이어 “보다 세심하게 검토하지 못한 점에 대해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 앞으로는 콘텐츠 제작 및 검수 과정 전반을 더욱 철저히 점검해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다시 한 번 심려 끼쳐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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