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이기자-49]
건설사 줄도산에 커지는 우려
HUG 분양보증 가입돼 있다면
시공사 부도에도 큰 문제없어
“최소 보호장치 꼭 확인할 것”
중견·중소 건설사들이 하나둘씩 무너지고 있습니다. 4월 들어선 시공능력평가 134위 건설사인 이화공영이 법정관리를 신청했습니다. 법정관리는 기업 회생 절차라고도 합니다. 자금난으로 파탄에 빠진 회사가 신청하는 절차입니다. 법정관리에 들어가면 법원의 관리 아래 여러 이해관계가 조정되곤 합니다.
이화공영은 올 들어 법정관리를 신청한 일곱 번째 건설사입니다. 이제 막 봄이 찾아온 연초인데 말입니다. 1월부터 3월까지 신동아건설, 대저건설, 삼부토건, 대우조선해양건설, 안강건설, 벽산엔지니어링 등 건설사 6곳이 줄줄이 법정관리에 들어갔습니다. 아예 폐업 신고한 소규모 건설사와 관계사도 올 들어 1000곳에 육박하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