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가 4일 57개 주요 협력사를 초청해 ‘상생협력데이’를 열고 파인엠텍, 신성씨앤티, 비에이치, 이에스티, 힘스 등 7개 우수 협력사를 선정해 시상했다. 상생협력데이는 삼성디스플레이와 협력사가 서로 소통하고 격려하며 동반성장 의지를 다지는 행사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삼성전자와 별도로 협력사 소통 행사를 연 건 2012년 분사 이후 처음이다. 글로벌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의 높아진 위상을 반영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장(CEO)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높고,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며 “서로 더욱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해 혁신 제품을 개발하고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시장을 함께 리드하자”고 말했다. 홍성천 파인그룹 회장은 협력사를 대표해 “모두가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지금, 진정한 파트너십의 가치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독자적인 기술력을 확보해 삼성디스플레이와 상생의 길을 가자”고 답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