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대화 어렵다” 역대 최고치…“통일 필요” 39%에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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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 외교·국방·남북 “북한과 대화 어렵다” 역대 최고치…“통일 필요” 39%에 그쳐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2026 통일의식조사’‘비핵화 불신’ 90.4%·‘北 통일의지 無’ 83.3%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1일 노동당 제3차 선전부문일군강습회 폐강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 정권과 대화하거나 타협하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국민이 10명 중 8명에 육박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반면 통일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40%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북한의 태도에 대한 부정적 평가와 통일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28일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의 ‘2026 통일의식조사’에 따르면 북한 정권을 향해 부정적 인식을 가진 국민의 비율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북한 정권과 대화·타협이 불가능하다’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은 78.3%로, 지난해 66.5%에서 크게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은 90.4%, ‘북한 정권에 통일 의지가 없다’고 밝힌 응답자도 83.3%에 달했다.북한을 향한 부정적 시각은 통일에 대한 우려로 이어졌다. ‘통일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39.0%로 2007년(63.8%)에 비해 19년 만에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현재의 분단 상태를 유지하는 편이 낫다’는 응답도 31.5%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통일에 반대하는 이유로는 통일 과정에서 감당해야 할 비용과 갈등이 주로 지목됐다. 조사에 따르면 ‘통일 이후 발생할 사회적 문제(29.8%)’와 ‘경제적 부담(29.1%)’이 주요 이유로 나타났다. 북한과의 관계 개선 가능성을 낮게 평가하는 데 더해 통일 과정에서 감당해야 할 비용과 갈등을 우려하는 것으로 해석된다.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인식도 부정적으로 변화했다. ‘북한이탈주민 역시 직장 등 조직에서 다른 구성원과 동일한 조건으로 경쟁해야 한다’는 응답은 79.8%로 조사 시작 이후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북한이탈주민을 결혼상대자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응답은 59.2%로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업 동업자로 삼기 꺼린다’는 응답도 42.7%로 전년보다 6.4%P 높아졌다. 한편 ‘정부의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응답은 42.9%로 증가했다.부정적 인식이 확산한 이유는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가 번번이 무산된 탓으로 풀이된다. 김범수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장은 “북한과 뭘 해도 실질적인 결과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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