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WC]이집트, 에이스 살라 결승골 폭발-쐐기골 도움으로 뉴질랜드전 3-1 역전승…8전9기끝 월드컵 첫 승 신고하며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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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모하메드 살라가 22일(한국시간) 캐나다 BC 플레이스 밴쿠버에서 열린 뉴질랜드전서 후반 22분 역전결승골을 터트린 뒤 포효하고 있다. 밴쿠버│AP뉴시스

이집트 모하메드 살라가 22일(한국시간) 캐나다 BC 플레이스 밴쿠버에서 열린 뉴질랜드전서 후반 22분 역전결승골을 터트린 뒤 포효하고 있다. 밴쿠버│AP뉴시스


이집트 모하메드 살라(10번)가 22일(한국시간) 캐나다 BC 플레이스 밴쿠버에서 열린 뉴질랜드전서 후반 22분 역전결승골을 터트리고 있다. 밴쿠버│AP뉴시스

이집트 모하메드 살라(10번)가 22일(한국시간) 캐나다 BC 플레이스 밴쿠버에서 열린 뉴질랜드전서 후반 22분 역전결승골을 터트리고 있다. 밴쿠버│AP뉴시스

[스포츠동아 권재민 기자] 월드컵 첫 승이 절실한 이집트와 뉴질랜드의 맞대결서 이집트가 웃었다. 대회 통산 9번째 경기서 거둔 쾌거다.

이집트는 22일(한국시간) 캐나다 BC 플레이스 밴쿠버에서 열린 뉴질랜드와 2026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G조 2차전서 핀 서먼(포틀랜드 팀버스)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모스타파 지코(피라미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트레제게(알아흘리)의 잇따른 골에 힘입어 3-1 역전승을 거뒀다.

이집트는 1934년 이탈리아 대회(1패), 1990년 이탈리아 대회(2무1패), 2018년 러시아 대회(3패)에 출전했지만 한번도 이기지 못했다. 이번 대회서도 첫 경기인 16일 벨기에전(1-1 무)서 승리를 낚지 못했지만, 뉴질랜드전서 9경기 만에 월드컵 첫 승을 신고했다. 1982년 스페인 대회(3패)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3무)에 출전한 뉴질랜드는 이번 대회서도 이란전(2-2 무)과 이집트전서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이집트는 뉴질랜드전 승리로 1승1무(승점 4)를 기록해 조 1위로 올라섰다. 27일 2위 이란(2무·승점 2)과 조별리그 최종 3차전서 패해도 최하위(4위) 뉴질랜드(1무1패·승점 1)가 3위 벨기에(2무·승점 2)를 꺾으면 사상 처음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할 수 있다. 이번 대회는 승점, 승자승, 득실차, 다득점, 페어플레이 점수 순으로 조별리그 순위를 결정한다. 이 경우 이집트는 뉴질랜드와 1승1무1패(승점 4) 동률을 이뤄도 상대 전적서 앞서 조 2위로 32강에 오를 수 있다.

이집트는 에이스 살라가 1골·1도움을 기록하며 뉴질랜드전 승리에 앞장섰다. 경기 전날 기자회견서 “살라는 대표팀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소속팀서 뛰던 포지션(오른쪽 윙포워드)과 다르지만 중요한 순간 해결사 역할을 해줄 수 있다”고 기대했던 호삼 하산 후세인 이집트 감독의 믿음에 응답했다.

이집트는 전반 15분 팀 페인(웰링턴 피닉스)의 코너킥을 받은 핀 서먼(포틀랜드)의 헤더에 실점하며 끌려갔다. 이후 뉴질랜드의 밀집수비를 뚫지 못하며 무기력한 경기를 되풀이했다.

그러나 이집트는 살라가 살아난 후반부터 기세를 되찾았다. 그가 중앙에만 머물지 않고 측면을 오가며 계속 공간을 만들어내자 골 기회가 생기기 시작했다. 후반 14분 모하메드 하니(알아흘리)의 크로스를 지코가 헤더로 연결해 동점을 만들자 분위기가 바뀌었다.

다급해진 뉴질랜드가 라인을 올리자 스피드가 장기인 살라의 진가가 드러났다. 살라는 후반 22분 역습 상황서 지코와 원투패스를 주고 받은 뒤 날카로운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는 후반 37분 트레제게의 헤더까지 어시스트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1분 뒤 호삼 압델마귀드(자말렉)과 교체돼 경기장을 떠난 살라를 향해 이집트 관중들은 기립박수를 보내며 월드컵 사상 첫 승을 자축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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