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유력 매체 레퀴프가 자국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의 2026년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스페인의 북중미월드컵 우승으로 스페인 선수들의 표가 분산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AP뉴시스
[스포츠동아 권재민 기자] 프랑스 유력 매체 레퀴프가 스페인의 2026북중미월드컵 우승이 자국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28·레알 마드리드)의 2026년 발롱도르 수상에 청신호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레퀴프는 22일(한국시간) “스페인의 북중미월드컵 우승에도 음바페의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음바페는 우승컵을 들지 못했지만 골든부트(득점왕)를 수상할 정도로 개인 활약이 압도적이었기 때문이다”고 보도했다. 이어 “스페인 선수들이 대회 우승을 통해 표가 분산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음바페의 수상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덧붙였다.
음바페는 북중미월드컵서 10골과 4도움을 기록하며 골든부트 2연패에 성공했다. 대회 역사상 골든부트를 2회 이상 수상한 선수는 그가 유일하다. 대회 통산 22골을 기록하며 이 부문 단독 선두로도 올라섰다. 골든볼(최우수선수) 수상자 로드리(30·맨체스터 시티), 영플레이어상에 이름을 올린 파우 쿠바르시(19·FC바르셀로나), 이미 세계축구의 아이콘으로 발돋움한 라민 야말(19·FC바르셀로나)보다도 발롱도르 수상에 앞서있다는 분석이 많다.
1956년 발롱도르를 제정한 축구 월간지 프랑스풋볼의 소유주 레퀴프 역시 올해 발롱도르의 향방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최근 독자 3만5000명의 온라인 투표를 통해 발롱도르 수상자를 예측하기도 했다. 투표 결과 음바페가 31.8%의 득표율로 가장 많은 표를 받았고, 스페인의 로드리(16%)와 파비안 루이스(30·파리 생제르맹·12.7%)가 뒤를 이었다.
레퀴프는 “아르헨티나 주장 리오넬 메시(39·인터 마이애미)가 스페인과 결승서 0-1로 패해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음바페와 스페인 선수들 간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다만 스페인 선수들의 표 분산 가능성이 변수다”며 “메시의 온라인 투표 득표율은 3.2%에 불과했다. 유럽 빅리그서 뛰지 않고 있고, 월드컵 우승에 실패한 사실이 낮은 득표율에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발롱도르 심사위원단은 21일 회의를 통해 최종 후보 30인을 결정했다. 최종 후보는 9월 초에 발표된다. 시상식은 10월 26일 영국 런던서 열린다. 이 상이 제정된 1956년 이후 70년 만에 런던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시상식이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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