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WC] 단단한 스리백 & 빽빽한 190㎝ 장신숲…홍명보호, 체코의 벽을 뚫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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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리크 시크(오른쪽 2번째) 등 체코 선수들이 한국과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을 하루 앞둔 11일(한국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사포판의 스포츠 아레나에서 몸을 풀고 있다. 사포판|뉴시스

파트리크 시크(오른쪽 2번째) 등 체코 선수들이 한국과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을 하루 앞둔 11일(한국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사포판의 스포츠 아레나에서 몸을 풀고 있다. 사포판|뉴시스

[스포츠동아 남장현 기자] 한국과 2026북중미월드컵 첫 경기에서 맞설 체코는 수비 조직이 굉장히 뛰어난 팀이다. 단순하면서도 직선적 플레이로 실리를 추구한다. 다양한 세트피스도 인상적이다.

한국과 체코는 12일(한국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대회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펼친다. 지난해 7월부터 스리백을 고수해온 ‘홍명보호’처럼 체코 역시 스리백을 구사한다.

체코는 익숙한 3-4-2-1 포메이션으로 한국을 상대할 것으로 보인다. 3월 아일랜드~덴마크를 상대한 유럽 플레이오프(PO)를 기준으로 삼았을 때 로빈 흐라냐치(26·호펜하임)을 중심으로 주장 라디슬라프 크레이치(27·울버햄턴)와 슈테판 할로우페크(23·슬라비아 프라하)가 좌우 센터백으로 스리백을 구성한다.

체코의 ‘정신적 지주’ 토마시 소우체크(31·웨스트햄)과 미할 사딜레크(27)와 중원에 서고 좌우 윙백에 다비드 유라세크(26·이상 슬라비아 프라하), 블라디미르 초우팔(34·호펜하임)이 배치될 전망이다.

공격진은 파트리크 시크(30·레버쿠젠)가 원톱, 파벨 슐츠(26·올랭피크 리옹)와 루카시 프로보트(30·슬라비아 프라하)가 뒤를 받치는 구조가 예상되며 주전 골키퍼는 발밑이 좋은 마테이 코바르(26·에인트호번)이 나선다.

글로벌 스포츠매체 디애슬레틱은 “체코는 윙백의 빠른 수비 가담으로 3-4-2-1이 순식간에 파이브백으로 전환될 수 있다. 각자 역할도 명확해 동선이 겹치거나 혼란을 겪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그런데 체코는 포백에도 꽤 익숙하다. 유럽 예선 8경기도 4-4-2 혹은 4-2-3-1 포메이션으로 전부 소화했다. 스리백 전환 시점은 지난 연말 미로슬라프 코우베크 감독(74)이 소방수로 부임한 이후로, 3-4-2-1이 가동된 경기는 유럽PO와 최근 친선전까지 4차례다.

체코의 뛰어난 신체조건도 경계해야 한다. 예상 스리백 전원이 모두 190㎝가 넘는다. 시크와 소우체크도 각각 191㎝, 192㎝이고, 과테말라 평가전서 득점한 조커 토마시 호리(31·슬라비아 프라하)는 199㎝에 달한다. 세트피스에 주력하는 배경이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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