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 잇는 자동차교량 내달 개통 가능성…공사 막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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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평양 노동신문=뉴스1) 다음달 중 북한과 러시아를 자동차로 직접 오갈 수 있는 길이 열릴 가능성이 커졌다. 두만강을 사이에 두고 건설 중인 북러 자동차 교량 공사가 막바지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특히 같은 달 1~4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을 계기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개통식에 함께 모습을 드러낼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24일(현지 시간) 민간 위성업체 ‘플래닛랩스’가 22일 촬영한 위성사진을 토대로 교량이 다음달 개통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사진에는 러시아 측 출입국과 통관시설을 지나는 화물차용 주 도로의 포장이 끝났고, 교량으로 이어지는 마지막 수백 m 구간에서도 도로 공사가 진행 중인 모습이 포착됐다. 38노스는 러시아 측 일부 시설이 완공되지 않더라도 차량 통행에 필요한 핵심 시설은 다음 달까지 갖춰질 수 있다고 봤다.양국은 올 4월 21일 교량 연결 행사를 가졌다. 당초 6월 19일 개통을 목표로 했지만 러시아 측 출입국 통관시설 공사가 늦어져 개통이 연기됐고, 동방경제포럼이 가까워진 최근 공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두만강 자동차 교량 건설은 2024년 6월 평양에서 열린 북러 정상회담에서 합의됐다. 지금까지 양국을 직접 잇는 국경 교통로는 1959년 개통된 철도용 ‘우정의 다리’가 사실상 유일했다. 새 교량이 문을 열면 처음으로 일반적인 차량 통행이 가능한 국경 통로가 생겨 물자와 인력 이동도 한층 쉬워질 전망이다.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등을 계기로 군사 및 경제 협력을 강화해 온 양국 관계를 상징하는 또 하나의 기반 시설이 마련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채연 기자 chaezip@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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