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상가건물 옥상서 50대 변사체 발견…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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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현장(독자제공.재판매 및 DB금지)

경기 부천시 상가건물 옥상에서 50대 남성 변사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일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49분쯤 원미구 중동에 위치한 3층짜리 상가건물 옥상 펌프실 내에 신원미상의 A 씨가 호흡을 멈춘 채 쓰러져 있다는 건물 관리인의 신고가 접수됐다.

발견 당시 A 씨의 사체는 신원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패가 진행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 씨가 소지했던 가방 안에서 발견한 신분증을 토대로 그의 신원을 59세 남성으로 특정했다.

A 씨는 펌프실 안에 책과 옷, 양초 등의 생활용품을 보관하며 나날을 보내던 노숙인으로 추정됐다.

현재까지 A 씨 몸에서 발견된 타살 흔적 등의 범죄혐의점은 없으나, 경찰은 그의 정확한 사망 원인 확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건물 관리인이 소방 안전 점검을 위해 펌프실 문을 열었을 때 A 씨가 발견된 것으로 보인다”며 “사체 부패 상태가 심해 부검을 의뢰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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