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갑작스럽게 아내와 사별한 그룹 클론 멤버 구준엽(56)의 근황이 공개됐다.
대만 매체 CTWANT는 최근 구준엽이 대만 방송인이자 처제인 서희제(쉬시디) 가족의 축하 파티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서희제는 지난 17일 개최된 제60회 골든벨 시상식에서 버라이어티쇼 진행자상을 받았다.
보도에 따르면 서희제는 수상 다음 날 타이베이시 다안구에 위치한 한 레스토랑에서 가족들과 함께 비공개 축하 파티를 열었고, 이 자리에는 구준엽도 참석했다.
CTWANT가 공개한 사진 속 구준엽은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모습이지만, 장모인 황춘매의 어깨를 주무르는 등 친근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구준엽은 부쩍 야윈 모습으로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현지 팬들 역시 “살이 많이 빠진 것 같다”며 걱정의 댓글을 달고 있다.
구준엽은 지난 2월 아내 서희원의 사망 후 10kg 이상 체중이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아내가 떠난 지 수개월이 지난 현재에도 아내의 묘소를 찾아 초상화를 그리는 등의 모습이 목격되고 있다. 또한 디자이너 친구와 함께 아내의 동상을 직접 디자인해 제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희제는 진행자상 수상 후 형부 구준엽에게 축하 메시지를 받았다며 “형부가 매일 언니가 묻힌 금보산에 가서 밥 먹는 것 외에도 매일 언니의 초상화를 그린다”며 “온 집안이 언니 초상화로 가득 차 있는데, 언젠가 전시회를 열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구준엽과 서희원은 1998년 대만에서 만났으나 장거리 연애의 어려움과 소속사의 반대 등으로 1년 만에 결별했다. 이후 서희원이 2021년 전 남편과 이혼하자 20여년 만에 재회해 2022년 결혼했다.
그러나 서희원은 지난 2월 일본으로 가족 여행을 떠났다가 폐렴을 동반한 독감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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