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9일 홍역 환자가 발생해 환자의 주요 동선과 접촉자 등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환자는 20대 부산 거주자로 현재 격리 치료 중이며 베트남 등 해외 방문 이력이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내 홍역 환자는 지난해 총 49명, 올해 1월부터 4월 26일까지 49명으로 집계됐다. 모두 해외여행을 다녀오거나 국내에서 환자와 접촉해 감염된 사례다.홍역은 기침 또는 재채기를 통해 공기로 전파되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호흡기 감염병이다. 감염되면 발열, 전신에 발진, 구강병변등이 나타난다.
해외여행 계획이 있는 경우 홍역 예방접종력이 없거나 확인되지 않는다면 예방접종(출국 4~6주 전 2회 접종, 최소 4주 간격) 후 출국하는 것이 권고된다.
면역체계가 취약한 6~12개월 미만 영유아는 홍역 유행 국가 방문을 최대한 자제하고, 방문이 불가피하다면 예방접종 뒤 방어면역 형성까지의 기간을 고려해 출국 전에 홍역 가속 예방접종을 받을 것이 권고된다.이소라 시 시민건강국장은 “시는 신속한 대응 체계로 추가 환자 발생 가능성 등을 예의주시하며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 시민들은 여행 전 예방접종 확인, 올바른 손 씻기 실천,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수칙을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부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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