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청주·양양서 중국 직항 늘어난다…국토부, 35개 노선 운수권 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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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계류장에서 항공기들이 대기하고 있다. 2026.4.7 ⓒ 뉴스1

인천국제공항 계류장에서 항공기들이 대기하고 있다. 2026.4.7 ⓒ 뉴스1
부산과 청주, 대구, 양양 등 지방공항에서 중국으로 연결되는 항공편이 늘어날 전망이다. 오스트리아와 헝가리를 오가는 노선도 확대된다.

국토교통부는 23일 항공교통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35개 국제항공 노선의 운수권을 11개 국적 항공사에 배분했다고 24일 밝혔다. 중국과 인도네시아, 뉴질랜드 등 국제선 운수권이 포함됐다.

운수권은 항공사가 특정 국가에 취항할 수 있는 권리로 국토부가 매년 국내 항공사에 배분한다. 항공사는 배분된 운수권에 맞춰 이르면 올해 안에 항공편 운항 스케줄을 결정한다.

이번 배분은 최근 한중 간 여객 수요가 늘어나면서 양국 국제 노선 확대에 중점을 뒀다. 올해 1분기(1~3월) 한국과 중국 노선 항공편 탑승객은 약 439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부산과 청주공항에는 각각 베이징과 상하이를 비롯해 항저우, 청두, 샤먼 등 대도시 직항 노선 운수권이 배분됐다. 2023년 이후 중단됐던 양양~상하이 노선도 재개된다.

인천공항에서는 충칭, 선전 등 기존 노선을 각각 주 7회에서 11회, 주 14회에서 18회로 늘렸다. 또 닝보, 우시 등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는 중국 지방 도시 노선이 신설된다. 국토부는 대한항공 등 대형항공사 중심이던 운수권을 저비용 항공사(LCC) 등 신규 운항사에도 확대 배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항공회담을 통해 새롭게 확보한 헝가리 운수권은 주 6회에서 14회, 오스트리아는 주 4회에서 7회로 증대한다. 이외에도 인도네시아 마나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뉴질랜드(도시 미정), 네팔 카트만두 등의 노선도 신설 또는 증편이 추진된다.

임유나 기자 im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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