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로 예측하기 어려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봄 아우터와 여름옷 수요가 공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교차가 큰 날씨가 지속되면서 간절기 의류 매출은 2배가량 늘었다.
패션 플랫폼 W컨셉은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최근 일주일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카디건, 바람막이 점퍼(윈드브레이커), 재킷 등 '간절기 의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배로 늘었다고 21일 밝혔다.
W컨셉에 따르면 관련 검색량도 75% 증가했다. 회사 측은 큰 일교차로 외출 시 입고 벗기 편한 외투를 찾는 고객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상품별로 보면 가벼운 나일론 소재 바람막이와 리넨, 텐셀, 면 등 시원한 소재를 적용해 초여름까지 입기 좋은 카디건, 봄버 재킷, 블레이저 등 이 인기가 높았다. 또, 수영복, 슬리브리스(민소매) 매출이 15% 증가하는 등 여름옷 수요도 점차 늘고 있다.
W컨셉은 간절기, 초여름 수요를 반영해 다음 달 6일까지 스프링세일을 연다. '봄 세일 아이템', '여름 필수 아이템' 두 코너를 마련해 원피스, 로퍼, 플랫슈즈, 팬츠, 스윔웨어, 샌들, 모자, 주얼리 등 상품 4만여 종을 선보인다.
최대 88%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전 카테고리 대상 적용 가능한 최대 16% 할인쿠폰 3종을 발급한다. 해당 기간 신규 가입 회원에게는 쿠폰팩 4종을 제공한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