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마을’은 한국경제신문 기자들이 읽을 만한 신간을 골라 매주 토요일자 지면에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지난주에는 8권을 골랐습니다. 이 책들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모았습니다. 링크를 누르면 자세한 서평을 읽을 수 있습니다. 링크는 아르떼에서만 작동합니다.
<알고리즘, 패러다임, 법>
세상은 규칙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그런데 규칙은 언제 생겨났고, 왜 사람들은 이를 따를까요. 저명한 과학사학자인 로레인 대스턴 막스플랑크과학사연구소 명예소장이 쓴 이 책은 그 해답을 규칙의 역사에서 찾습니다. 우리가 당연하게만 생각한 규칙을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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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화의 비밀>
전 세계 명소들의 천장에 얽힌 사연을 모아놓은 책입니다. 시스티나 예배당 등 종교적인 공간부터 궁궐과 저택, 스톡홀름의 지하철역 등 공공장소까지 주요 천장화 40점을 다룹니다. 영국의 독립 큐레이터 캐서린 매코맥이 썼습니다. 현재 런던 소더비 인스티튜트 오브 아트에서 교편을 잡을 정도로 이 분야 전문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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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를 위해서 일한다는 거짓말>
공직 사회의 민낯을 드러내는 책입니다. 저자 노한동은 2013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에서 10년간 일한 뒤 서기관으로 승진하자마자 사직서를 냈습니다. 퇴직 후 공직 사회에서 경험하고 관찰한 문제를 기록하고자 펜을 들었습니다. 퇴사자가 아니라면 쓰기 어려운 직설적이고 과감한 문장이 곳곳에 실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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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크라이시스>
중국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정부 출범과 함께 위기를 맞을 것이라고 진단하는 책입니다. 방송사 중국 특파원으로 베이징과 선양에서 일한 저자가 지난 10년간 중국 전역을 다니며 취재한 기록을 담았습니다. 저자는 ‘중국의 잃어버린 10년’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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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영향력>
세계적인 발달심리학자 데이비드 예거의 책입니다. 청소년의 뇌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어른은 그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를 과학자 입장에서 탐구합니다. 사춘기가 시작되는 10세 무렵이 되면 인간의 뇌는 자부심, 찬사, 존중 등 사회적 보상을 갈망합니다. 청소년의 존중 욕구는 20대 중반까지 이어진다고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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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불가마>
장편소설 <꿈의 불가마> 속 주인공 주연은 정규직 전환에 실패한 스물아홉 살 취업준비생입니다. 가장 월세가 싼 원룸으로 이사했으나, 집 수도관마저 터져버리고 여성 전용 불가마 ‘미선관’에 가게 됩니다. 소설 속 인물들과 함께 울고 웃다 보면 어느새 읽는 이의 근심도 가마에서 흘리는 땀처럼 씻겨 나가게 하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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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의대에서 가르친 거짓말들>
미국 의사가 쓴 이 책은 현대 의학의 주류적 견해를 반박합니다. ‘더 운동하고 덜 먹기만 하면 체중이 준다’ ‘스타틴은 심장질환을 예방하는 좋은 선택이다’ ‘암이란 대개 DNA 손상이 누적돼 생긴다’ 같은 말이 틀렸다는 것입니다. 저자는 설탕과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간헐적 단식을 하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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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 뎀 이론>
강연가이자 라이프코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굿모닝 해빗>과 <5초의 법칙>의 저자 멜 로빈스가 최근 미국에서 출간한 새 책입니다. 다른 사람의 의견이나 기대 또는 주변 상황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의 삶을 주도하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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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