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감했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 트윈스는 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설종진 감독의 키움 히어로즈를 7-5로 제압했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림과 동시에 위닝시리즈를 챙긴 LG는 가장 먼저 50번째 승리(30패)를 챙겼다. 반면 2연패에 빠진 키움은 53패(28승 1무)째를 떠안았다.
LG는 투수 임찬규와 더불어 천성호(3루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지명타자)-송찬의(우익수)-문성주(좌익수)-박동원(포수)-이영빈(유격수)-신민재(2루수)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이에 맞서 키움은 서건창(지명타자)-안치홍(1루수)-케스턴 히우라(좌익수)-최주환(2루수)-박찬혁(우익수)-임병욱(중견수)-여동욱(3루수)-김동헌(포수)-권혁빈(유격수)으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배동현.
기선제압은 LG의 몫이었다. 1회초 천성호의 볼넷과 박해민의 2루수 땅볼, 상대 투수의 폭투, 오스틴의 볼넷으로 연결된 1사 1, 3루에서 문보경, 송찬의가 각각 1타점 우전 적시타, 1타점 좌전 적시 2루타를 때렸다. 이어 문성주도 땅볼 타점을 올렸다.
키움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1회말 안치홍의 좌전 안타와 히우라의 3루수 땅볼, 최주환의 좌전 안타로 완성된 2사 1, 2루에서 박찬혁, 임병욱이 1타점 좌전 적시 2루타, 2타점 우중월 적시 2루타를 쳤다.
잠시 숨을 고르던 LG는 4회초 다시 앞서갔다. 2사 후 이영빈이 우중월 안타로 출루하자 신민재가 1타점 좌중월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4회말에는 여동욱의 비거리 110m 좌월 솔로포(시즌 3호)로 동점을 허용했지만, 5회초 나온 오스틴의 비거리 130m 좌중월 솔로포(시즌 27호)로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키움도 응수했다. 5회말 안치홍의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와 히우라의 사구, 최주환의 중견수 플라이로 만들어진 1사 1, 3루에서 박찬혁의 유격수 땅볼에 안치홍이 홈을 밟았다.
그러나 LG는 이대로 분위기를 내줄 생각이 없었다. 6회초 박동원이 중전 2루타를 때린 뒤 상대 투수의 폭투로 3루에 안착하자 이영빈이 1타점 우중월 적시 2루타를 작렬시켰다.
이후 여유가 생긴 LG는 9회초 박해민의 1타점 우중월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태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LG 선발투수 임찬규는 89개의 공을 뿌리며 5이닝을 6피안타 1피홈런 3사사구 3탈삼진 5실점으로 막아 시즌 8승(2패)을 수확했다. 이어 김진수(홀, 0.2이닝 무실점)-우강훈(홀, 1.1이닝 무실점)-약셀 리오스(홀, 1이닝 무실점)-손주영(세, 1이닝 무실점)이 마운드를 지킨 가운데 타선에서는 단연 오스틴(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이 빛났다. 이 밖에 문보경(5타수 2안타 1타점), 이영빈(4타수 2안타 1타점), 신민재(3타수 2안타 1타점), 송찬의(4타수 1안타 1타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키움은 뒷심이 아쉬웠다. 박찬혁(3타수 1안타 2타점), 임병욱(4타수 1안타 2타점), 여동욱(3타수 1안타 1타점)은 분전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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