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폭 넓히는 ‘MZ조폭’…사기에 해외 거점 자금세탁·마약까지

1 week ago 18

상반기 조직범죄 1185명·국제범죄 641명 검거 조직적 사기·케타민 밀반입·집단폭력 등 단속 ⓒ뉴시스 경찰이 이른바 ‘MZ조폭’이 개입한 조직적 사기와 자금세탁을 비롯해 외국인 마약 유통과 집단폭력 등 조직·국제범죄에 대한 집중단속에 나선다.경찰청은 이달 10일부터 10월 31일까지 조직범죄와 국제범죄를 집중단속한다고 9일 밝혔다.경찰은 올해 상반기 약 4개월간 진행한 집중단속에서 조직성 범죄자 1185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225명을 구속했다. 마약 유통 등 국제범죄 사범은 641명을 검거해 133명을 구속했다.경찰은 최근 폭력조직이 기존 폭력행위를 넘어 해외에 거점을 둔 스캠과 마약, 도박, 자금세탁 등 각종 범죄에 개입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올해부터 조폭뿐 아니라 이들과 유사한 인적 구성과 운영 체계를 갖춘 범죄조직까지 수사·관리하도록 대응 체계를 확대했다.지난 3월 9일부터 6월 일까지 진행한 조직범죄 단속에서는 직전 단속보다 검거 인원이 9.7%, 구속 인원이 48.3% 증가했다.검거된 피의자의 63.6%는 30대 이하였으며, 이들이 저지른 범죄 가운데 사기가 42.7%를 차지했다.서울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지난 2017년부터 올해까지 다른 조직과 충돌하거나 탈퇴 조직원을 폭행하는 등 폭력조직 활동을 한 ‘동대문파’ 등 4개파 조직원 40명을 검거하고 14명을 구속했다.광주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도박사이트 운영자들과 공모해 대포통장 62개 등을 관리하며 4828억원 규모의 도박자금을 세탁한 총책 등 128명을 붙잡아 이 가운데 6명을 구속했다.경찰은 하반기 조직범죄 단속에서 조직적 사기와 불법사금융, 도박사이트 운영 등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볼 방침이다. 익명성이 높고 동남아시아 등 해외에 거점을 두는 데다 적은 노력으로 큰 수익을 얻을 수 있어 젊은 조직원들이 가담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경찰의 판단이다.조직범죄 수익금을 온라인에서 과시하거나 사회 불안을 조성하는 행위에 대한 점검도 강화한다.사기와 도박 등으로 얻은 범죄수익을 숨기는 자금세탁 조직도 집중적으로 추적한다. 범죄수익이 폭력조직으로 흘러 들어가는 것을 차단한다는 취지다.조직원 간 폭행과 탈퇴자 보복 등 전통적인 조폭 범죄도 단속한다. 조폭 집결이 예상되면 사전 경고와 경찰력 배치를 통해 조직원 간 충돌을 예방할 계획이다.국제범죄 분야에서는 상반기 해외 법집행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국내에 체류하던 인터폴 적색수배자를 검거하는 등의 성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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