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캠페인은 매그넘 소속의 사진가 알렉 소스가 촬영했으며 미국 서부 유타주와 네바다주를 배경으로 했다. 움직임과 이동에 대한 찬사를 주제로 광활한 사막의 자연 경관과 세련된 건축물 속 제이콥 엘로디의 움직임을 담았다고 한다.
역동적이거나 발레를 연상시키는 우아한 포즈를 취한 제이콥 엘로디는 새롭게 출시되는 보테가베네타의 여행용 액세서리를 조명했고 보테가베네타의 제품 차별성을 강조했다고 한다. 보테가베네타는 1966년 설립 당시 시장을 지배하던 형식적이고 각진 형태의 가방들과 달리 유연하고 부드러워 착용자의 움직임에 맞춰 자연스럽게 몸에 밀착되는 것이 특징이며 현재까지 브랜드 헤리티지를 이어오고 있다.
마티유 블라지(Matthieu Blazy) 보테가베네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보테가 베네타는 가죽 제품으로 시작한 하우스인 만큼 본질적으로 실용성에 기반을 두고 있다.”면서 “특히 가방 제작에 특화되어 있어 일상생활 속 움직임과 어딘가로 향하는 여정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고 그 안에는 움직임 속의 구현되는 장인정신의 철학이 깃들여져 있다”라고 말했다.보테가베네타는 이탈리아 북동부에 위치한 베네치아에 뿌리를 두고 있다. 베네치아는 수 세기 동안 문화 교류와 무역의 중심지로서 상인과 상품의 이동과 함께 예술적 기법, 다양한 아이디어와 모티프가 유입되며 발전한 독특한 도시다. 이러한 역사에 기반하여 보테가베네타는 이번 캠페인을 ‘이동’을 주제로 선정해 여행과 탐험의 정신을 찬미한다고 한다.
따라서 이번 캠페인에서 보테가베네타는 여행용 제품을 선보였다. 캔버스와 가죽 소재로 제작된 새로운 에디션의 안디아모백, 빈티지한 느낌의 브라운 가죽 소재로 완성된 위켄더 트래블 백, 그리고 뱀에서 영감받은 버클 장식의 벨트도 소개됐다.
한편 호주 출신의 영화배우 제이콥 엘로디는 해외 매체에서 가장 주목받는 헐리우드 배우 TOP10으로 지목됐다. 영화 키싱부스로 이름을 알렸고 유포리아, 솔트번, 오 캐나다 등에 출연했으며 193cm의 장신에 패션센스도 주목을 받아왔다.
황소영 동아닷컴 기자 fangso@donga.com
- 좋아요 0개
- 슬퍼요 0개
- 화나요 0개
- 추천해요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