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이 올해 들어 3분기까지 2조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도, 3분기 단일 분기실적으로도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이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 확대를 통한 대출자산 성장과 비용 효율화 노력에 따른 것이다.
IBK기업은행은 올 3분기 누적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2조1977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수치다. 올 3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한 8036억원이다.
중소기업대출 성장세가 실적을 견인했다. 올 3분기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전년 말 대비 9조8000억원(4.2%) 증가한 243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31%로 전년 말 대비 0.26%포인트 상승했다.
기업은행은 이번 성과가 "중소기업대출의 꾸준한 성장과 충당금 감축에 기인한다"며 "정부의 5대 중점전략 분야 등 유망 산업 성장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대출 성장동력을 확보했다"고 했다.
[이소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