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기체 성능 상당히 좋다” 강조
한 달 뒤 정비 맡겨 방어 성능 강화
19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저지주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을 관람한 뒤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성능이 상당히 좋지만 한 달쯤 뒤 항공기를 보내 완전히 최첨단 상태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추가 개조에는 약 한 달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논란이 된 항공기는 카타르가 미국에 제공한 보잉 747-8 기종이다. 항공기 가격만 4억 달러(약 6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안 논란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8일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마치고 출국하면서 불거졌다. 그는 카타르 기증기를 타고 튀르키예에 도착했지만 귀국길 일부 구간에서는 기존 에어포스원을 이용했다.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기존 전용기와 새 전용기를 번갈아 이용한 배경에 미국 비밀경호국의 권고가 있었다고 이날 보도했다. 신형 전용기가 기존 항공기에 탑재된 일부 첨단 보안 장비와 미사일 방어 능력을 갖추지 못했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보안 우려 때문에 항공기를 교체했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그는 NYT 보도에 격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미국 법무부는 해당 보도에 참여한 NYT 기자 3명에게 연방 대배심 출석 소환장을 발부했다. NYT는 소환장이 보도에 대한 보복이자 언론 자유 침해라며 법원에 취소 신청을 냈다. 법무부는 기자들이 수사 대상은 아니며 기밀정보 유출자를 확인하기 위한 절차라고 주장했다.미국 CBS뉴스는 구형 에어포스원에 접근하는 미사일의 유도 장치를 교란하는 레이저 기술과 보안 통신 체계, 정교한 군사 방어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고 전했다. 반면 카타르가 기증한 신형 기체에 이런 장비가 동일하게 탑재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미국 공군은 구체적인 방어 성능에 대해 공개하지 않았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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