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미건설, 케냐 KAIST 캠퍼스 시공…ESG 경영 실천으로 K건설 위상 높여

3 weeks ago 12

보미건설, 케냐 KAIST 캠퍼스 시공…ESG·사회공헌 진행해 K건설 위상 높여

중견 건설사 보미건설이 케냐 KAIST 캠퍼스 준공을 앞둔 가운데 공사 과정에서 친환경 설계, 기술 교육 제공 등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보미건설은 케냐 KAIST 캠퍼스 건설 현장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케냐 KAIST 캠퍼스 건설은 한국과 케냐 정부 간 협력으로 진행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사업이다. 개발도상국의 경제 발전을 지원하는 한국의 공적개발원조(ODA) 형태로 진행된다.

캠퍼스 내 첨단 연구시설과 강의동, 실험실이 조성된다. 향후 케냐 및 아프리카 전역에서 과학 인재를 배출하는 중심지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보미건설은 현지 기후와 지형을 고려한 친환경 설계를 적용했다. 케냐에 최초로 초고성능콘크리트(UHPC)를 도입해 차양 시스템을 시공했다. 현지 건설 인력을 채용한 후 기술 교육도 진행했다.

보미건설은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케냐 청소년의 과학기술 교육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학용품을 제공하고, 우물을 만드는 등 교육 환경 개선에 힘썼다. 여성 일자리 창출 및 재교육을 지원하는 비정부기구에는 컴퓨터를 지원하기도 했다.

보미건설 기술진이 직접 케냐 청년에게 건설 관련 직업 교육을 하며 실질적인 취업 기회도 제공했다. 지역에 담수 탱크를 설치하고, 유지·보수 관련 기술 교육과 지원도 병행했다. 수천 명의 주민이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단순 건설 사업을 넘어서 개발도상국의 경제 및 교육 인프라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지에서도 보미건설의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는 게 보미건설 측 설명이다. 윌리엄 루토 케냐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KAIST 공사 현장을 찾아 격려와 함께 기념식수를 진행했다. 지난 1월에는 기니비사우의 우마로 시소코 엠발로 대통령이 방문하기도 했다.

김학현 보미건설 대표는 “개발도상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프로젝트”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혁신적인 ESG 경영 활동을 통해 아프리카 현지에서 K건설 위상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한명현 기자 wise@hankyung.com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