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지미팰런쇼출연사진사진제공 BH엔터테인먼트
이병헌, 이정재, 방탄소년단, 블랙핑크도 출연한 화제의 미국 토크쇼가 있다. 미국 지상파 방송사 NBC의 심야 토크쇼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지미 팰런쇼)가 그것.
이 쇼에는 최근 ‘오징어게임’ 시즌3의 이병헌이 출연, 현지 인에 버금 가는 유창한 영어 실력을 과시해 다시금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병헌은 이 쇼에서 개인사를 비롯해, 전 세계가 기다리고 있는 ‘오징어게임’ 시즌3 촬영 에피소드 등을 들려줬다.
‘지미 팰런쇼’에는 ‘오징어게임’ 시즌2 공개 당시 이정재가 게스트로 초대되기도 했다. ‘아파트’로 글로벌 히트를 기록한 블랙핑크 로제도 출연해 라이브로 ‘아파트’를 선보였다.
지미 팰런이 진행을 맡고 있는 ‘더 투나잇 쇼’의 역사는 1954년부터 이어 진다. 올 해로 71주년을 맞은 초장수 프로그램으로, 역대 진행자만 10명에 이른다.
지미 팰런은 초대 진행자인 스티브 앨런부터 자니 카슨과 제이 레노, 코난 오브라이언 등 뒤를 이어 2014년부터 쇼를 맡고 있다. 할리우드 최고 스타들의 주요 홍보 무대이자, 음악·코미디·게임을 결합한 예능형 토크쇼로 글로벌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지미 팰런쇼’의 대표 시그니처 코너 가운데 하나는 게스트를 소개하는 맞춤형 예고편에 있다. 이 예고편은 지미 팰런의 상상 속에서 출연자를 미리 만난다는 설정으로 유명하다.
이와 관련 방탄소년단 제이홉이 출연할 당시 지미 팰런의 상상 속에서 호프(HOPE)란 단어가 반복적으로 보이는 예고편은 글로벌 SNS 등에서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블랙핑크의 로제 편에서도 지미 팰런은 로제와 악수하자마자 그의 노래 ‘아파트’(APT)에 중독된다는 내용을 담아 인기를 끌었다.
김겨울 기자 wint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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