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공산당 고위인사 처벌 흐지부지에…청년층 분노 폭발

1 week ago 21

국제 > 글로벌 정치 베트남 공산당 고위인사 처벌 흐지부지에…청년층 분노 폭발 운전 중 사망 사고냈으나 1년 넘게 잠잠운전자는 전직 국회의원이자 장관의 남편인터넷에서 논란 일자 당국 뒤늦게 시인시민들, 사고현장에 꽃 놓으며 추모FT “공산당 주석 정치적 시험대 올라” 지난 8월 15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한 18세 소녀가 교통사고를 당한 현장에 놓인 꽃다발 옆에 한 여성이 서있다. [AFP=연합뉴스] 베트남에서 한 소녀가 사망한 교통사고에 전직 고위 공직자가 관여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온라인상에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시민들이 크게 분노하고 있다. 이번 사태가 청년들이 반대하는 다른 사안과 겹치며 베트남 내에서도 시위 등으로 확산할지 주목하는 모양새다.3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 당국은 지난 8월 람 티 프엉 타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남편이자 전 공산당 의원인 인물이 작년 하노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당시 차량을 운전했다고 시인했다. 당국의 발표는 온라인상에서 추측과 계속해 올라오던 장관의 남편을 비판하는 수많은 게시물 이후에 나온 것이다.정부 발표 이후에도 온라인상에서 시민들의 분노는 이어지고 있다. 교통사고가 발생했던 하노이에서는 젊은 세대들이 사고 현장에 꽃을 놓으며 추모하고 있었다.FT는 “책임 규명과 정의를 요구하는 온라인상의 반대 목소리는 수십 년 만에 베트남에서 가장 강한 지도자인 또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에게 시험대가 됐다”고 분석했다.베트남에서는 거리 시위든 온라인상 시위가 매우 드문 가운데 벌어진 현상이라고 FT는 분석했다. 정부 당국에 의해 정부 비판 견해는 억압되며, 반대자들은 종종 투옥되고, 정치 개혁을 요구할 경우 테러 단체로 낙인찍히기 때문이다. 메타, 구글, 바이트댄스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도 약 1억명에 달하는 베트남 시장을 유지하기 위해 비판적인 콘텐츠를 삭제하라는 정부 요청에 정기적으로 응하고 있다.세계시민사회단체연합체 ‘시비쿠스’의 요제프 베네딕트 아시아 연구원은 “베트남에선 시민 사회 공간이 폐쇄돼 수십명의 활동가, 언론인, 비평가들이 민감한 활동이나 발언을 이유로 수용됐다”며 “그럼에도 청년들은 특히 온라인상에서 본인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문제에 대해 점점 더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청년들의 분노를 더 부추긴 요인은 베트남 문화부가 자국 인기 래퍼 MCK의 최신 앨범을 검열한 사건이다. 당국은...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