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태평양이 김·장 법률사무소 출신 인프라 프로젝트파이낸싱(PF) 인력을 대거 영입했다.
30일 태평양은 김건호(사법연수원 34기)·문준호(변호사시험 4회) 변호사와 한상호 전문위원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직전까지 김앤장 인프라 파이낸스팀에서 경력을 쌓은 전문가들이다.
김 변호사는 인프라 분야에서 20여년간 경력을 쌓았다. 민관합작투자사업(PPP)을 비롯해 각종 민간투자·에너지 등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최근에는 GTX-B, GTX-C,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서울지하철 9호선 등 국내 굵직한 인프라 사업의 PF를 자문했다.
문 변호사는 PF를 비롯해 핀테크·IT규제, 프라이버시·정보보호 분야의 전문성이 높다는 평가다. 문 변호사는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 협상과 신분당선 강남-정자 민간투자사업 PF, 서울제물포터널 민간투자사업 등을 자문했다.
한 위원은 국내 대형 건설사에서 천안-논산고속도로를 비롯해 각종 인프라 민간투자 사업개발과 관리업무를 수행해왔다. 한 위원은 태평양에서도 민간투자와 개발사업 분야 자문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들은 태평양 금융그룹에 소속돼 부동산 PF 리스크 대응팀, 글로벌인프라 투자지원센터 등에 서 활약할 예정이다. 태평양은 작년에도 법무법인 광장에서 선박, 인수금융, 항공기 분야 금융 전문가를 영입하기도 했다.
태평양 관계자는 "고객에게 최고 수준의 서비스와 더 높은 밸류를 제공할 것"이라 전했다.
박시온 기자 ushire90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