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열대야?…역대 가장 더운 5월 아침 ‘서울 최저 23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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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기운이 돌기 시작하는 절기 ‘소만’인 21일 서울 종로구 일대에서 시민들이 반팔을 입고 출근하고 있다. 2025.05.21. [서울=뉴시스]

여름 기운이 돌기 시작하는 절기 ‘소만’인 21일 서울 종로구 일대에서 시민들이 반팔을 입고 출근하고 있다. 2025.05.21. [서울=뉴시스]

여름 문턱에 들어선다는 절기 ‘소만(小滿)’인 21일 서울이 역대 가장 더운 5월 아침을 보냈다.

기상청에 따르면 21일 수도권과 영남 지역을 중심으로 5월 일 최저기온 최고치 기록이 세워졌다. 서울은 이날 최저기온은 23도로 서울에서 기상관측을 시작한 1907년 이후 5월 아침 중 가장 더웠다. 이전 일 최저기온 최고치 기록은 2018년 5월 16일에 기록된 21.8도였는데 이를 1.2도나 웃돈 것이다.

이날 인천도 일 최저기온이 20.7도를 기록하며 역대 가장 더운 5월 아침을 보냈다. 울진(23.4도), 울릉도(23.3도), 영덕(22.0도), 원주(21.8도), 경주(21.8도), 동두천(21.1도), 이천(20.8도), 강화(20.2도) 등도 5월 일최저기온 최고치 기록이 이날 바뀌었다.

기온은 22일 아침까지 평년보다 2∼7도 높은 현 수준을 유지하다가 이날 낮부터 평년 수준이 될 전망이다. 이날 낮 최고 기온은 17 ~ 28로 예보됐다. 서울의 한낮 체감온도는 23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돼 22일보다는 덜 더울 전망이다.

22일 새벽부터는 수도권과 강원도, 충청권 내륙을 시작으로 비가 내릴 전망이다. 오전부터 경북권에, 낮부터는 전라 동부와 경남 서부로 강수 지역이 확대되겠다. 22일 예상 강수량은 △경기 동부·강원도·전북 내륙·전남 동부·대구·경북 5~20mm △서울·인천·경기 서부 5mm 내외 등이다.

김소영 기자 ks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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