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잇단 논란에 휩싸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출연하는 ‘남극의 셰프’ 첫 방송일이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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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사진=뉴시스) |
14일 스포츠서울 보도에 따르면 LG유플러스의 STUDIO X+U와 MBC가 공동 제작하는 새 프로그램 ‘남극의 셰프’가 첫 방송일을 연기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애초 4월 공개 예정이었으나, 5월로 한차례 미뤘고 결국 무기한 연기로 결정했다.
제작사 측은 “충분한 논의를 거친 후 편성 날짜를 다시 확정할 예정이다. 현재는 아직 계획이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결정의 배경에는 백종원이 최근 겪고 있는 일련의 논란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백종원은 더본코리아의 상장 이후 연일 구설에 오르고 있다. 백 대표는 설 명절을 앞두고 판매한 ‘빽햄 선물세트’ 품질 논란, 농지법 위반 의혹, 제품의 원산지 표기 오류, 농약 분무기 사용 등으로 논란이 됐다.
그러나 방송일 연기와 관련해 MBC 측은 “조기 대선 정국 때문”이라고 밝혔다. MBC 관계자는 14일 뉴스1에 “‘남극의 셰프’는 4월 방송을 목표로 촬영됐으나, 뉴스 특보 및 조기 대선 정국으로 인해 편성 일정이 조정됨에 따라 정확한 방송 시점은 추후 확정되는 대로 안내드릴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