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공격수 야고는 2024년 7월 강원서 울산으로 이적한 뒤 부침을 겪었지만 올해 9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며 다시 날개를 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스포츠동아 권재민 기자] 울산 HD의 브라질 공격수 야고(27)가 긴 부진을 털어내고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이번 시즌 K리그1 정규리그 17경기에서 9골을 몰아쳐 득점왕 레이스에 힘을 실었다. 야고는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린 FC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6’ 20라운드 원정 경기(3-1 승)를 마친 뒤 “시즌 개막을 앞두고 나를 향한 주변의 기대치가 낮았다. 코칭스태프의 신뢰 덕분에 자신감을 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야고의 부활을 이끈 건 김현석 울산 감독(59)의 신뢰였다. 김 감독은 지난해 말 부임한 뒤 주전 경쟁서 밀려났던 야고를 살려내겠다고 다짐했다. 야고는 2024년 전반기에 강원FC서 18경기에 출전해 9골을 기록한 뒤, 그해 7월 울산으로 이적했다. 그러나 울산 이적 후 1년 동안 17경기서 4골에 그치며 지난해 7월 저장FC(중국)로 쫓겨나듯 임대이적했다. 저장서 중국슈퍼리그 14경기에 출전해 10골을 기록했지만 울산선 말컹(브라질), 에릭(브라질) 등과 경쟁을 이어가야 했다.그러나 김 감독은 야고에게 장점인 제공권 장악 능력과 몸싸움을 잘 살릴 수 있는 역할을 맡기면 살아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부임 후 야고와 면담서 “넌 우리에게 중요한 선수다. 부담을 극복하고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격려하며 부활을 이끌어냈다.김 감독의 지도 하에 야고는 펄펄 날고 있다. 그는 26일 서울전서 2-1로 앞선 후반 23분 이동경 대신 투입돼 후반 막판 추가골로 팀의 5경기 무승(2무3패) 마감에 힘을 보탰다. 서울 수비수 로스(스페인)의 경합을 가볍게 따돌린 뒤 골을 뽑으며 물이 오른 모습을 과시했다.야고는 “감독님은 내게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역할을 맡기셨다. 득점 기회서 판단과 볼 터치 등에 대해서도 많은 조언을 해주셔서 큰 도움이 됐다”고 얘기했다.자신감을 되찾은 야고의 목표는 득점왕이다. 득점 2위 인천 유나이티드 무고사(몬테네그로·8골)과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하지만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득점왕에 오르겠다는 의지다.야고는 “스트라이커라면 득점왕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 이왕이면 팀의 승리와 직결되는 골을 많이 넣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울산 공격수 야고는 2024년 7월 강원서 울산으로 이적한 뒤 부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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