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새 대변인 최단기 경질 배경은…“와일스 비서실장 배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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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스, 해니티 인터뷰 주선 의혹…백악관 부인 변호사 시험 불합격 논란…취임 5일 만에 경질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신임 백악관 대변인 케이티 자카리아가 취임 5일 만에 물러난 가운데,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이 자카리아의 경질에 앞서 논란이 된 폭스뉴스 인터뷰를 주선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와일스 비서실장이 자카리아를 후임 대변인으로 선호하지 않았다는 주장까지 나오면서 백악관 내부의 권력 다툼이 경질에 영향을 미쳤는지 주목된다.18일(현지 시간)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백악관 내부 사정에 정통한 두 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와일스 비서실장이 지난 15일 밤 자카리아의 폭스뉴스 출연을 주선했다고 보도했다. 자카리아는 이날 폭스뉴스의 간판 진행자 션 해니티와 인터뷰에서 취임 초기의 부진한 기자회견과 변호사 자격 논란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다음 날인 16일 대변인직에서 물러났다.한 관계자는 이번 인터뷰를 자카리아를 겨냥한 ‘계획적인 암살(sanctioned hit)’이라고 표현했다. 와일스 비서실장과 대니엘 알바레즈 백악관 대변인이 자카리아를 해니티에게 소개했다고 주장한 또 다른 관계자는 와일스 비서실장과 해니티가 친분이 두텁고 자주 대화한다고 전했다.와일스 비서실장이 자카리아의 임명을 달가워하지 않았다는 주장도 나왔다. 폴리티코 보도에 따르면 자카리아는 와일스 비서실장이 선호한 인물이 아니었다. 이에 따라 이번 인터뷰가 단순한 언론 대응 차원을 넘어 자카리아의 입지를 약화하는 계기가 되도록 기획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다만 와일스 비서실장이 의도적으로 자카리아를 궁지에 몰았다는 주장은 확인되지 않았다. 인사 문제에 대해 익명을 요구한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와일스 비서실장과 해니티가 대화하는 사이는 맞지만, 와일스가 해니티나 다른 사람을 통해 자카리아를 공격할 이유는 없었다”며 “그것은 와일스의 방식이 아니다”고 반박했다.이 관계자는 해니티와의 인터뷰가 자카리아의 경질을 결정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오히려 16일 아침 폭스뉴스 프로그램 ‘폭스 앤 프렌즈’에서 자카리아가 받은 질문과 변호사 경력에 대한 해명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백악관 홍보 책임자 스티븐 청도 와일스 비서실장의 개입 의혹을 “추측에 불과한 창의적 허구”라고 일축했다. 폭스뉴스 측 역시 “해니티가 인터뷰 대상과 질문을 독자적으로 결정한다”며 “와일스 비서실장과 알바레즈 대변인은 섭외에 관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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