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 노승열 PGA Q스쿨 공동 15위..공동 4위에 4타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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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배상문과 노승열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 스쿨 셋째 날 나란히 순위를 끌어올렸다.

배상문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소그래스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2개에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쳐 중간합계 1오버파 211타로 공동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노승열은 2언더파 68타를 쳐 중간합계 1오버파 211타로 배상문과 함께 공동 15위에 자리했다. 배상문은 전날보다 8계단, 노승열을 18계단 도약했다.

이번 대회는 동점자 포함 상위 5위까지 PGA 투어 출전권을 받고, 이후 40위까지는 콘페리 투어에서 뛸 수 있는 자격을 얻는다.

2012년 PGA 투어로 진출한 배상문은 2014~2015시즌까지 2승을 거둔 뒤 군에 입대했다. 전역 후 투어로 복귀했으나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시드를 잃었다. 2021~2022시즌부터는 역대 우승자 등 자격으로 PGA 투어 대회에 나왔지만, 연간 10개 이상 뛰지 못했다. 올해는 6경기에 출전해 4차례 컷을 통과했다.

노승열은 올해 11개 대회에 참가해 톱10 1회 등 8개 대회에서 본선에 진출했으나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 176위에 그쳐 125위까지 주는 내년 출전권을 받지 못해 이번 대회에 나왔다.

합격선과는 4타 차다. 대회가 열리는 소그래스 컨트리클럽의 평균타수가 72.909타로 높아 최종일에 3~4언더파 이상 기록하면 톱5 진입을 노려볼 만하다.

PGA 투어 입성을 노리는 이승택은 이날 1오버파 71타를 쳐 사흘 합계 3오버파 213타로 공동 31위, 김성현은 공동 96위(8오버파 218타)에 머물렀다.

매슈 리델, 엘리스터 도허티(이상 미국)이 나란히 6언더파 204타를 쳐 공동 1위에 올랐고, 카나야 타구미(일본)가 3위(4언더파 206타), 코레이 숀(미국) 등 4명이 공동 4위(3언더파 207타)로 PGA 투어 출전권 합격선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선두 엘리스터는 프로 9년 만에 PGA 투어 입성을 눈앞에 뒀다. 2016년 프로로 데뷔했고, 이번에 Q스쿨 최종전 4번째 도전이다.

매슈는 사흘 내내 유일하게 언더파를 적어내며 가장 안정적인 경기를 이어가고 있다. 2024년 PGA 투어 대학 랭킹 4위의 유망주다.

노승열.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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