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뻐하는 김연경(사진=연합뉴스) |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36·흥국생명)이 3년 연속 프로배구 V리그 올스타 최다 득표 가능성을 키웠다.
김연경은 한국배구연맹(KOVO)이 오는 27일 오후 2시까지 진행하는 2024~25 V리그 올스타 팬투표 여자부 아웃사이드 히터 부문에서 23일 오전 9시 현재 1만 5527표를 얻어 남녀부 선수를 통틀어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남자부 최다 득표자인 미들블로커 신영석(한국전력)의 1만 1441표보다 4000표 이상 많다.
김연경은 지난 시즌 올스타 팬 투표에서 3만 9813표를 획득해 남년부를 통틀어 최다 득표자 영예를 안았다. 2020~21시즌, 2022~23시즌에 이어 통산 3번째이자 2년 연속 최다 득표 기록이었다.
김연경은 올 시즌 소속팀의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다. 흥국생명은 개막 후 파죽의 8연승 행진으로 바짝 뒤쫓고 있는 2위 현대건설(7승 2패)과 여자부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올 시즌 포지션별 투표 순위로 K-스타 팀과 V-스타 팀에서 각 2명을 뽑는 여자부 아웃사이드 히터 부문에서는 김연경을 포함해 박정아(페퍼저축은행·5872표), 황민경(IBK기업은행·5653표), 강소휘(한국도로공사·5214표) 등 4명이 순위표 상단에 올랐다.
총 2명을 선발하는 여자부 아포짓 스파이커에선 IBK기업은행의 ‘주포’ 빅토리아와 지난 시즌 득점왕 실바(GS칼텍스)가 각각 8812표, 4994표를 받아 1, 2위를 기록했다.
미들 블로커 부문에선 김수지(흥국생명·8494표), 이다현(현대건설·6855표), 최정민(IBK기업은행·6348표), 장위(페퍼저축은행·6318표)가 선두권이다.
남자부에서는 신영석이 전체 포지션을 통틀어 1위를 달리는 가운데 같은 미들 블로커 부문 2~4위는 최민호(현대캐피탈·8318표)와 김준우(삼성화재·4723표), 김민재(대한항공·4326표)가 차지했다.
올스타전은 내년 1월 4일 강원도 춘천의 호반체육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