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귀인줄 알았는데”…아내 웃기려다 대형사고 친 장성규, 무슨일이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장성규가 아내 앞에서 대형 사고를 친 에피소드를 공개해 화제다.

8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장성규가 이용대의 집을 방문해 저녁 식사와 함께 술자리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던 중 이용대는 “아내가 정말 이해해준 적이 있냐”고 묻자 장성규는 “술 취한 걸 이해해주는 건 기본이다. 그런데 놀랐던 게 하나 있다”며 궁금증을 이끌었다.

그는 이어 “연인 사이에 방귀를 트는 게 어려운 일이지 않나. 그런데 나는 방귀에 대한 쑥스러움이 없다. 내가 방귀를 뀌면 아내가 귀엽게 반응해서 더 크게 뀌고 싶기도 했다”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러면서 자신이 아내에게 친 대형사고를 언급했다.

장성규는 “30대 중반에 대장내시경을 받고 죽으로 속을 달래고 나서 밤에 야식을 먹었다. 그런데 갑자기 큰 게 왔는데, 방귀라고 생각했다”며 “아내를 즐겁게 해주고 싶어서 가장 조용한 순간에 크게 뀌었는데, 소리가 이상했다”고 당시의 상황을 털어놨다.

이게 방귀가 아니라는 걸 바로 느꼈다는 장성규는 “이불을 젖혔는데 갈색이 보이더라”라고 웃픈 고백을 했다.

그러자 서장훈은 “쉽게 말해서 침대에서 똥 싼 거네?”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장성규는 “그 순간 얼마나 민망했겠냐. 마흔 살에 이런 일이 쉽지 않다”며 “하지만 아내가 ‘오늘 대장내시경 처음 해서 그래. 많이도 안 했네’라며 물티슈를 가져와 닦아줬다. 그때 정말 감동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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