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에 주민 안전과 도시 경관 개선을 고려한 ‘빛을 품은 건물번호판’ 수백 대가 설치된다.
14일 강동구(구청장 이수희)에 따르면 연내 천호동 일대 노후화한 기존 번호판을 축광 기능을 갖춘 스마트 건물번호판 740대로 교체한다.
축광형 건물번호판은 낮 동안 햇빛을 흡수해 밤에 야광 색상으로 번호를 선명하게 드러내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특히 어두운 골목이나 정전 시에도 번호판을 식별하기 쉽게 만든다.
또 해당 번호판은 QR코드를 탑재해 스마트폰으로 스캔 시 현재 위치 정보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 구는 112·119 문자신고 시스템과 연동해 긴급 상황 발생 시 빠른 대응을 유도하고, 국민재난안전포털·서울안전누리·생활안전지도 등과도 연결해 각종 재난대피시설 정보 접근을 손쉽게 만든다는 설명이다.
이동민 강동구 부동산정보과장은 "스마트하고 안전한 거리환경 조성을 통해 구민 삶의 질을 높이고, 일상 속 안전 인프라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