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등굣길 하남 풍경열차
시민 생활에 스며든 하남 브랜드
QR코드로 이어지는 영상 체험

하남시가 벚꽃 개화기를 맞아 서울 지하철 5호선 전동차 내부를 지역 명소로 채운 ‘하남 풍경열차’를 이달 3일부터 선보였다. 시민들의 일상 공간인 지하철을 감성적인 전시관으로 탈바꿈시킨 이색적인 시도다.
이번 프로젝트는 하남시 공보담당관실과 광역교통과의 협업으로 추진됐다. 매일 수백만 명이 이용하는 지하철이라는 공간을 활용해 도시의 매력을 오감으로 전달하고, 자연스럽게 도시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발밑에는 모랫길이 이어지고, 머리 위에는 벚꽃이 흩날리는 듯한 연출이 더해져 단순한 이동 공간이 ‘짧은 여행지’로 변모한다. 승객들은 마치 하남의 명소 한가운데 들어선 듯한 몰입감을 경험할 수 있다.
디지털 요소도 눈길을 끈다. 객차 곳곳에 배치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실제 명소 영상으로 연결돼, 눈으로 본 풍경이 곧장 방문 욕구로 이어지는 온오프라인 체험을 제공한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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