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리나 김주원, 대한민국발레축제 새 대표·예술감독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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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발레리나 김주원(47)이 대한민국발레축제 신임 대표 겸 예술감독으로 위촉됐다.

발레리나 김주원. (사진=대한민국발레축제추진단)

16일 대한민국발레축제추진단은 “2025년 ‘대한민국발레축제’ 제15주년을 맞이해 변화하는 시대에 맞는 혁신적 운영을 통해 축제 경쟁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조직위원회와 이사회 절차를 거쳐 지난 2일자로 김주원 예술감독을 새로운 수장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위촉일로부터 3년이다.

대한민국발레축제는 국내 국·시립발레단과 민간발레단이 참여하는 발레 축제로 매년 예술의전당에서 열리고 있다. ‘발레 예술의 저변 확대’를 목표로 2011년 문화체육관광부 지정사업으로 출범한 뒤 2020년부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지원사업으로 변경돼 매년 우수 축제로 평가받고 있는 국내 대표 발레축제다.

김주원 신임 예술감독은 한국발레가 척박했던 90년대부터 15년간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로 활약하면서 한국발레 제1의 전성기를 선도한 스타 발레리나다. 2012년 무용계 최고 권위를 가진 ‘브느아 드 라 당스’에서 최고 여성무용상을 수상하면서 세계적인 인정을 받았다. 올해 3월부터 부산오페라하우스발레단의 ‘2024 부산발레 시즌’ 예술감독을 맡고 있다. 서울사이버대학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을 양성하는 한편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춤을 통한 연결과 소통의 가치를 확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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