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청’ 이언주 “나 빼고 상임위원장 나눠먹기…정치보복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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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언주 의원이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6회국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 참석해 있다. 2026.06.18. 뉴시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언주 의원이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6회국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 참석해 있다. 2026.06.18.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의원이 3일 “국민혈세로 운영되고 장관급인 국회 상임위원장을 나를 쏙 빼고 나눠먹기를 끝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정치보복인가”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요즘은 동네 동아리 모임도 합리적 기준 없이 자리를 나누면 난리가 난다”며 국회 상임위원장 배정에서 배제된 것에 대해 강하게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그동안의 국회 상임위원장 배분에 대해 △3선 이상 △한번씩 △전문성 고려 △여성배려 순으로 이뤄져왔다며 “그래도 경쟁이 있으면 경선도 가끔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원내지도부와의 제대로 된 상의는 없었고, 최종명단에서 내가 빠져있었다”며 “전화도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기준이 뭐냐고 물었지만 답은 없었다”며 “요즘 세상에 이런 비합리적인 조직이 어딨나”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딴지 커뮤니티에 나를 낄낄거리며 조롱하는 느낌의 글이 돌고 있다”며 “그렇다고 또다시 탈당 같은 건 안 한다. 쫓아내려면 쫓아내라, 내 발로는 안 나간다”고 강조했다.

한편 3선인 이 의원은 6·3 지방선거 이후 지난달 8일 최고위원 자리에서 물러났다. 그는 정청래 전 민주당 대표와 각을 세워 온 당내 대표적인 반청(반정청래)계 인사로 꼽힌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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