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문화가 자리잡으면서 인테리어 자재 선택 기준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반려동물이 생활 공간 대부분을 점유하기 때문에 바닥재와 벽재는 단순한 미관을 넘어 위생, 내구성, 안전성을 모두 갖춰야 하는 필수 조건이 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동화기업의 건자재 브랜드 ‘동화자연마루’는 펫테리어(Pet+Interior) 수요에 최적화된 바닥재 ‘진 그란데 스퀘어’와 벽재 ‘시그니월’을 선보였다. 두 제품 모두 반려동물의 활동성을 고려한 내스크래치성, 내수성, 내오염성 기능을 갖추고 있다. 관리가 간편하고 오래도록 깔끔한 공간을 유지할 수 있다.
특히 진 그란데 스퀘어는 한국애견협회와 국가공인시험기관인 KOTITI시험연구원이 공동 운영하는 ‘반려동물 제품 인증(PS 인증)’을 획득해 기능성과 안정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반려동물이 배변 실수를 하거나 뛰어다니는 상황에서도 오염이나 손상이 적다는 점에서 유용하다.
동화자연마루는 두 제품의 디자인 면에서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두 제품 모두 대리석과 트라버틴 패턴을 활용해 고급 인테리어 자재 못지않은 질감과 색감의 구현이 가능하다. 동일한 패턴을 벽과 바닥에 함께 적용하면 통일감 있는 공간 연출이 가능하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다. 진 그란데 스퀘어는 초광폭(650㎜×1220㎜, 650㎜×650㎜) 규격, 시그니월은 대형 사이즈(1010㎜×2460㎜)로 시공 효율성과 개방감을 높였다.
동화자연마루의 초대형 강마루 브랜드 ‘진 테라 맥스’와 ‘듀오 텍스쳐 맥스’의 조합도 가능하다. 두 강마루는 모두 천연 원목의 질감을 세밀하게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나뭇결을 섬세하게 살린 패턴으로 제작해 자연스러우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낸다. 진 테라 맥스는 6종, 듀오 텍스쳐 맥스는 4종의 패턴으로 출시됐다.
맥스 시리즈는 취향에 따라 각 제품군의 타일형 강마루(진 그란데 스퀘어, 듀오 스퀘어)와 혼합 시공이 가능하다. 한 공간에서 사이즈와 패턴을 다르게 구성하면 공간별로 포인트를 주거나 다채로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고 동화자연마루 측은 설명했다.
진 강마루는 미끄럼 저항성이 뛰어나 안전한 반려동물 보행을 돕는다. 일반 강마루와 비교해 미끄럼 저항계수(CSR)가 최대 1.25배 높다. 유지·관리도 편리하다. 뛰어난 내구성을 갖춰 반려동물 발톱에 긁혀도 손상이 적다. 내수성 또한 우수해 반려동물의 침이나 배변으로 인한 마루 수축·팽창을 줄일 수 있다. 액체가 바닥에 스며드는 것도 방지한다. 진 강마루는 자체 개발한 친환경 소재 ‘나프(NAF)’ 보드를 사용했다.
동화기업 관계자는 “반려동물과 사람이 함께 건강하고 쾌적하게 지낼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기능성과 디자인을 동시에 고려한 자재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펫테리어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만큼 소비자 맞춤형 제품군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