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산업활동동향
기저효과로 반도체생산 10% ↓
5월 반도체 생산이 10% 하락하면서 전체 산업 생산을 끌어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5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 생산지수(계절 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17.7(2020년=100)로 전월보다 0.3% 감소했다. 지난 4월 0.4% 줄어든 데 이어 두 달 연속 마이너스다. 특히 광공업 생산은 전월보다 3.0%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반도체 생산이 10.0% 줄어 지난해 10월 -23.8%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국가데이터처는 이에 대해 플래시메모리와 D램 등 메모리 반도체 생산 감소에 대해 전월 기저효과, 분기 내 물량 조정, 납품 계약 일정에 따른 생산 조정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업계에선 계약 총물량이 줄었다기보다 이미 잡힌 납품 계약과 출하 시점에 맞춰 생산·출하 스케줄을 조절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감소를 반도체 경기 둔화로 단정 짓기 어렵다는 것이다. 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같은 금액 기준 실적은 유지되더라도 물량 기준 생산지표는 줄어 보일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6월 1~20일 반도체 수출이 188.4% 늘어 증가세가 올라오는 모습으로, 이 데이터를 보면 6월(지표)에는 플러스로 반등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내다봤다.
삼성전자 노동조합의 파업 여부가 변수로 작용했다는 평가도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제퍼리스 에퀴티 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메모리 반도체 가격은 전 분기 대비 40~50% 폭등하고, 4분기에는 추가로 30~40%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제퍼리스는 메모리 반도체 단가 상승세가 내년까지 이어지며, 2027년 연간 가격 역시 전년 대비 40~45% 추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제퍼리스는 신규 생산설비가 본격 가동되는 2028년께나 돼야 메모리 가격이 비로소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김금이 기자 / 박민기 기자 / 김유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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