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너무 올랐나”…삼전닉스 9조 판 외국인, 돈 옮겨간 곳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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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 국내 주식 “반도체 너무 올랐나”…삼전닉스 9조 판 외국인, 돈 옮겨간 곳 보니 삼전·닉스에 순매도 9조 집중우리금융·항공·에너지株 담아외국인 증시 전체 보유비중은 그대로“증시 이탈보단 포트폴리오 조정” 여의도 증권가. [연합뉴스] 올해 국내 증시 상승을 이끌었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에서 대규모 매도에 나서고 있다. 외국인의 반도체 대형주 매도세가 국내 증시 전반의 수급 악화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반도체에서 빠져나온 자금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다.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외국인 투자자는 삼성전자 주식을 3조5805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지난달 삼성전자 순매도액이 8198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매도 규모가 4배 이상으로 불어났다.SK하이닉스에서도 대규모 매도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은 지난달 SK하이닉스를 6조3992억원어치 순매도한 데 이어 이달에도 5조4949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에서만 이달 외국인 순매도액이 9조754억원에 달한다. 같은 기간 외국인의 전체 순매도액 약 11조7039억원 가운데 77.5%가 두 종목에 집중된 셈이다.삼성전자우까지 포함하면 쏠림 현상은 더욱 두드러진다. 외국인은 이달 삼성전자우도 3399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 SK하이닉스 등 세 종목의 순매도액을 합치면 9조4153억원으로 전체 외국인 순매도액의 약 80%에 달한다.이 같은 반도체 대형주를 둘러싼 외국인 자금 흐름의 변화는 국내 현물시장뿐 아니라 역외 시장에서도 감지되고 있다. 그동안 해외에 상장된 한국·반도체 관련 ETF를 통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 상당한 규모의 자금이 유입돼 왔지만 최근 들어서는 이 흐름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어서다.EWY·FLKR·DRAM 등 한국·반도체 관련 주요 해외 실물복제 ETF에는 최근 1년간 총 51조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귀속되는 자금만 19조9000억원으로 약 40%에 달했다.하지만 지난달부터 분위기가 달라졌다. 지난달 이들 3개 ETF에서 총 1조3200억원이 순유출됐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귀속분에서도 5200억원이 빠져나가며 순유출로 돌아섰다. DRAM에서 1조400억원, EWY에서 4900억원이 빠져나간 것이 영향을 미쳤다.11조 팔았지만…국내 증시서 발 빼는 건 아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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