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년 넘긴 이란전…美 전 국방 “앞으로 6개월 더 갈 듯”

2 hours ago 2

전쟁 중단·교착 유지·해협 통제…파네타가 제시한 세 선택지 “승리하려면 호르무즈 통항 재개를 최우선 목표로 삼아야”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작한 이란전이 앞으로 6개월 더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직 미 국방장관의 경고가 나왔다.영국 가디언은 6일(현지시간) 리언 파네타 전 미국 국방장관이 인터뷰에서 “이 전쟁이 앞으로 6개월 더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파네타 전 장관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중앙정보국(CIA) 국장과 국방장관을 지냈다.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공격을 시작한 지 6개월이 넘은 가운데, 파네타 전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에서 빠져나오기 어려운 상황을 스스로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그가 제시한 트럼프 대통령의 선택지는 세 가지다.첫째는 전쟁에서 손을 떼고 실패를 인정하는 것이다. 다만 파네타 전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런 선택을 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봤다.둘째는 양측이 간헐적으로 보복 공격을 주고받는 현재의 교착 상태를 이어가는 것이다. 양측 모두 협상과 굴복을 거부하면서도 확전은 피하려 한다는 설명이다. 파네타 전 장관은 이런 상황이 이어지면 이라크·아프가니스탄 전쟁처럼 또다시 실패한 장기전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셋째는 미국이 중동의 주요 해상 무역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장악하는 것이다. 파네타 전 장관은 이란이 해협 봉쇄와 선박 통항 방해를 미국에 대한 압박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봤다. 미국이 해협을 통제해 이 수단을 없애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미국이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 재개를 최우선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답했다.파네타 전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종전 합의가 임박했다거나 호르무즈 해협이 열렸다는 사실과 다른 주장을 되풀이해 신뢰를 잃었다고 비판했다.파네타 전 장관은 전쟁을 지휘하는 미 국방부 내부의 혼선도 지적했다. 인터뷰에 앞서 댄 드리스컬 육군장관은 지난달 31일 사표를 제출했다. 드리스컬 장관이 고위 장성들의 잇따른 해임을 놓고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과 갈등을 빚었다는 보도도 있었다.파네타 전 장관은 “국방부 지휘체계가 극심한 혼란에 빠진 상황에서 장병들이 전쟁에 나서고 있다”며 “지휘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느낌을 준다”고 말했다. 이런 혼선이 중국·러시아·북한·이란 등 미국의 적대국에 미국이 약해졌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우려했다.미 국방부는 반박했다. 숀 파넬 국방부 수석대변인은 국...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