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격 빠진 반쪽짜리 연합 훈련, 한미 모두에 큰 전략적 손실”

2 weeks ago 12

대북 억지 태세에 차질 불가피 예비역 장성 “병력 운용 기회 감소, 이런 상황 누적되면 연습 하나마나” 트럼프, 연내 김정은과 회동 재추진… 북미대화 지렛대로 훈련 이용 우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안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비핵화 노력에 동참해 달라는 요청에 이재명 대통령이 “사양하겠다(No thanks)”고 답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사실과 다른 내용”이라고 말했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 연합훈련 축소 지시 발언 이틀 만인 19일 한미 군 당국이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 축소를 공식 발표하면서 대북 억지 태세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연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동을 재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미 연합훈련이 향후 북-미 대화를 위한 지렛대(leverage)로 사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북한이 대북 적대시 정책 철회를 북-미 대화의 전제 조건으로 제시한 가운데 한미 연합훈련이 전면 중단될 수 있다는 것이다.● “연합연습 하나 마나 한 격” 합동참모본부와 미 전쟁부(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UFS는 북한의 전면 남침 등을 저지하는 1부(방어)만 실시하고, 2부(반격)는 취소됐다. 훈련 기간이 5일로 ‘반 토막’ 나면서 실제 전쟁에서 가장 복잡한 반격 단계의 지휘통제와 한미 전력운용 절차 등을 점검·숙달하는 기회가 사라진 것. 한국과 미국이 하반기 정례 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lchi Freedom Shield·UFS)를 개시한 지난 17일 경기 평택시 팽성읍 주한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에 장비들이 계류되어 있다. 2026.8.17 뉴스1 연합작전의 성패가 달린 반격 단계에선 미 증원전력을 포함한 한미 육해공군의 동시작전이 필요하다. 반격 훈련을 통해 한미가 각 군 화력, 정보·감시·정찰(ISR) 연계, 후방 지역 방호, 북한의 추가 도발 대응, 한미 지휘체계 전환 등을 점검하는 것. 이런 절차는 ‘워게임’(컴퓨터 시뮬레이션)은 물론이고 이와 연계된 야외기동훈련(FTX)을 결합한 대규모 연합연습을 통해서만 검증될 수 있지만 한미가 지휘소 연습을 절반으로 줄인 데다 야외 기동훈련도 축소하기로 하면서 훈련 효과가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UFS 연습에 ...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