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비상계엄 이후 ‘거국내각 총리’ 제안받아…尹, 임기 연장 음모”

12 hours ago 2

뉴스 요약쏙

AI 요약은 본문의 핵심만 제공하므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측으로부터 거국내각 총리직 제안을 받았으나 이를 거절했다고 밝혔다.

그는 제안자에게 “김대중 전 대통령이 ’3당 합당‘을 안 하지 않았나”라며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고, 이를 통해 거국내각 제안이 윤 대통령의 임기 연장 음모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윤 대통령을 긴급 체포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헌법재판관 임명이 신속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원용

핵심 요약쏙은 회원용 콘텐츠입니다.

매일경제 최신 뉴스를 요약해서 빠르게 읽을 수 있습니다.

尹과 가까운 인사가 만나서 제안
“韓 대행 배우자, 김여사와 끈끈해”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0월 17일 오전 대전 서구 대전고등법원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0월 17일 오전 대전 서구 대전고등법원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3 불법계엄 사태 이후 윤석열 대통령 측으로부터 여야가 함께 구성하는 ‘거국내각’ 총리직을 제안받았지만 거절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지난 25일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거국 내각을 논의하는 사람들이 ‘총리 하는 것 어때’하고 제게도 (제안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총리직 제안자에게) ‘김대중 전 대통령이 ’3당 합당‘을 안 하지 않았나. 내가 김 전 대통령 비서실장인데 어떻게 그런 얘기를 하느냐’며 (제안받은 장소인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귀빈실 탁자를 치고 나와 버렸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제안자에게 “순간을 살지 않고 영원을 살겠다고 얘기했다”면서 제안자는 윤 대통령과 가까운 인사였다고 전했다.

이어 윤 대통령 측이 거국 내각 총리직을 제안한 데 대해 “(제가) 비상계엄 사태 전 강력하게 개헌의 필요성을 주장했기 때문에 그런 것 아니겠나”라고 추측했다.

박 의원은 “개헌과 거국내각 제안은 내란·외환의 우두머리 윤석열의 임기를 연장하려는 음모”라며 “민주당 인사 중에서도 과거에 4년 중임제나 거국내각을 주장한 사람들이 있으니, 이들을 끌어들여 거국내각으로 가고 개헌 움직임을 만들어내려는 게 저들의 작전”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시대정신과 국민적 요구는 하루빨리 내란·외환의 우두머리인 윤석열을 긴급 체포해 세상과 격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헌법재판관 후보들을 지체없이 임명해 헌재를 9인 체제로 만들고 이를 통해 (윤 대통령 탄핵이)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한 권한대행이 재판관 임명을 미루는 것에 대해서는 “(한 권한대행 배우자가) 무속에 심취한 사람이다. 김건희 여사와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좋아요 0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