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민, ‘은교’ 오디션 비화…“김고은 보고 되겠구나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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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출판사 뮤제’[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배우 박정민이 영화 ‘은교’ 오디션을 봤던 당시 데뷔 전 김고은을 마주치고 주연이 될 것이라고 직감했던 일화를 공개했다.3일 박정민의 유튜브 채널 ‘출판사 뮤제’를 통해 공개된 ‘책 얘기는 핑계고 | 12년 친구 고아성과 『시간의 감촉』 떠들기’ 영상에서 박정민은 고아성과 과거 오디션 경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박정민은 가장 기억에 남는 오디션으로 영화 ‘은교’를 꼽았다.그는 “‘은교’ 오디션을 봤다”며 “원작 소설에 빨간 머리인가 하는 역할이 있었다. 당시 영화에도 있었는데 그 역할이 편집됐다”고 설명했다.박정민이 오디션을 봤던 배역은 거친 행동과 욕설을 하는 인물이었다. 해당 배역은 최종 영화에서 통편집됐다.박정민은 “약간 양아치 같은 역할이었다. 침을 뱉고 욕하는 인물인데 평소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지 않냐”며 “연기로 그런 모습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이어 “나도 이런 연기를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는데 연기가 부족했던 것 같다”며 당시 오디션을 돌아봤다.그는 “오디션을 마치고 터덜터덜 나오는데 ‘망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그때 우연히 마주친 사람이 김고은이었다. 박정민은 “제작사 사무실에서 나오는데 왼쪽에서 뭔가 빛이 나는 느낌이 들었다”며 “딱 봤더니 고은이가 계원예고 교복을 입고 기타를 메고 서 있었다”고 말했다.이어 “그때 ‘아, 은교는 고은이가 되겠구나’ 싶었다”고 밝혔다.당시 김고은은 영화배우로 데뷔하기 전이었다. 박정민은 “그냥 학교 후배였는데 뭔가 ‘쟤가 되겠는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회상했다.그러면서 “더 우울해져서 제작사 사무실을 나왔다. 엘리베이터가 있었는데도 굳이 계단으로 내려갔다”며 웃었다.박정민은 이날 데뷔 이후에도 여러 차례 오디션을 봤던 경험을 털어놨다.그는 “오디션마다 ‘다른 데 가서는 이런 얘기 안 하는데 정말 이 작품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며 “모든 작품에서 그렇게 얘기했지만 영락없이 다 떨어졌다”고 밝혔다.이어 “오디션을 봐서 붙은 작품이 별로 없다”며 “그래서 ‘파수꾼’이 정말 고맙다. ‘파수꾼’ 덕분에 5년을 버텼다”고 덧붙였다.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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