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근 '나무와 여인' 40년만에 경매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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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전시·공연 박수근 '나무와 여인' 40년만에 경매 나온다 입력 : 2026.08.18 17:42 Google 검색에서 매일경제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추정가는 4억~8억원케이옥션 8월 경매 출품이대원 대표작 3점도 눈길 케이옥션 8월 경매에 출품된 박수근 '나무와 여인'. 케이옥션 국민화가 박수근(1914~1965)의 작품 세계에서 '나무'와 '여인'은 떼려야 뗄 수가 없다. 그의 예술적 정수를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핵심 도상이다. 그의 화폭에 등장하는 나무는 대부분 잎사귀가 모두 떨어진 앙상한 '나목'이다. 6·25전쟁 직후의 황폐한 시대상을 보여준다. 나무 아래 주로 아이를 업거나 함지를 이고 가는 여인이 등장하는데 척박한 시대를 묵묵히 버텨내고 어루만지는 모성애를 은유한다. 박수근의 1950년대 대표작 '나무와 여인'이 40년 만에 국내 경매에 나왔다. 오는 26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8월 경매를 여는 케이옥션에서다. 케이옥션은 이번 경매에는 총 102점, 약 65억원 규모의 작품을 출품한다. 대표작으로 소개된 박수근의 작품은 박수근의 해외 후원자이자 컬렉터였던 미국인 마거릿 밀러가 소장했던 작품으로 의미가 남다르다. 미국 자택에 보관돼 있다가 1980~1990년대 주요 전시에 지속적으로 출품됐으며 40년 만에 국내 경매에 등장해 희소가치가 매우 높다. 압축 섬유판(마소나이트)에 유채로 채색한 작품으로 크기는 세로 26.5㎝, 가로 18.5㎝다. 추정가는 4억원에서 8억원 사이로 시작가는 4억원이다. 생전 "나는 인간의 선함과 진실함을 그려야 한다"는 예술 철학을 가졌던 박수근은 나무와 여인을 소재로 한 연작을 10여 점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동일한 소재의 작품 한 점이 1956년 국전에 출품됐고, 다른 한 점은 박완서의 장편소설 '나목'의 결정적인 모티브가 되며 박수근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도상으로 자리 잡았다. 박수근의 대표작과 함께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서 대규모 회고전이 열리고 있는 이대원의 작품 3점도 함께 출품된다. 대표 연작인 '농원'(30호·추정가 5500만~1억원)을 비롯해 '소나무' '나무'가 경매에 오른다. 이대원은 박수근의 유일한 판매처였던 반도화랑을 운영했던 아트 딜러이자 '색채의 마술사'로 불린 예술적 동료였다. 여기에 천경자, 김환기, 이중섭 등 한국 근현대 거장들의 걸작과 단색화 거장들의 작품이 한자리에 오른다. 무라카미 다카시와 데이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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