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X진영 ‘안갯길’ 오늘(23일) 공개 “‘구르미 그린 달빛’ 10주년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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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10년 전 드라마에서 인연을 맺었던 박보검과 진영이 이번에는 한 곡 안에서 다시 만난다.

박보검과 진영이 가창한 ‘안갯길’ 리메이크 음원은 23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KBS2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방영 10주년을 기념해 성사된 작업이다.

특히 박보검은 노래뿐 아니라 편곡과 피아노 연주에도 직접 참여했다. 진영과 함께 목소리를 맞추는 데 그치지 않고 곡을 새롭게 만드는 과정에도 손을 보태면서 기존 ‘안갯길’과 차별화된 분위기를 완성했다.

새 버전은 원곡의 애틋하고 아련한 감정을 유지하면서 음악적인 구성에는 변화를 줬다. 사극의 분위기를 강조했던 색채를 덜어내는 대신 다양한 악기 사운드를 더했고, 두 사람의 담백한 보컬이 자연스럽게 드러나도록 재구성했다.

남성 듀엣으로 바뀐 점도 눈에 띈다. 서로 다른 음색을 지닌 박보검과 진영이 노래를 주고받으며 하나의 감정선을 만들어간다. 두 사람의 목소리가 겹치는 대목에서는 10년이라는 시간을 지나 다시 만난 이들의 관계성이 음악과 맞물린다.

‘안갯길’은 두 사람에게도 각별한 의미를 지닌 곡이다. 박보검과 진영은 2016년 방송된 ‘구르미 그린 달빛’을 통해 호흡을 맞췄고, 작품이 10주년을 맞은 시점에 OST로 사랑받았던 곡을 함께 다시 부르게 됐다.

당시 작품을 기억하는 시청자들에게는 익숙한 곡을 새로운 목소리로 만나는 기회이기도 하다. 원곡의 정서를 그대로 재현하기보다는 10년이 흐른 현재의 감성과 두 사람의 보컬을 녹이는 방향으로 변화를 택했다.

음원 발매에는 나눔의 의미도 담겼다. 이번 ‘안갯길’ 리메이크를 통해 발생하는 수익금은 기부될 예정이다. 작품과 음악으로 받은 사랑을 다시 나눈다는 취지다.

한편 박보검과 진영이 함께 부르고 박보검이 편곡과 피아노 연주에 참여한 ‘안갯길’ 리메이크 음원은 23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서 공개된다.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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