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뇌출혈 이어 대장암 전 단계 진단”
지난달 30일 방송된 TV조선 ‘건강한 집2’에는 박규리와 어머니 이명자 씨가 함께 출연해 건강을 되찾기 위한 일상과 가족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박규리는 “어느덧 40대 후반이라 갱년기를 걱정할 나이가 됐다. 딸도 어느새 스물두 살이 됐다”고 근황을 전하며 최근 발매한 신곡 ‘밥타령’ 무대를 선보였다.
어머니 이명자 씨는 딸이 30대 초반 뇌출혈을 겪었던 당시를 떠올리며 “시립 국악단 공무원으로 일하던 딸이 갑자기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아팠다. 잘못되는 줄 알고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박규리 역시 “머릿속에 천둥번개가 치는 것처럼 찌릿했고, 심한 두통과 함께 시야가 흐려졌다”며 “조금만 치료가 늦었더라면 심각한 후유증이 남거나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었다는 말을 듣고 막막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뇌출혈을 극복한 뒤에도 건강 고민은 이어졌다. 박규리는 “매년 건강검진을 받는데 장에서 용종이 계속 발견됐다”며 “2년 전에는 대장암 전 단계인 ‘톱니형 선종’까지 발견돼 큰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또 “친가와 외가 모두 당뇨 가족력이 있다. 어머니와 저 역시 검진 때마다 당뇨 전 단계라는 이야기를 듣고 있어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이에 전문의들은 장 건강이 무너지면 당뇨와 복부비만 위험도 함께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고, 박규리 모녀는 최근 식습관을 크게 바꿨다고 밝혔다.
공개된 일상에서는 장 마사지와 함께 식사 전 생식을 챙겨 먹는 모습도 소개됐다. 박규리는 “생식을 시작한 뒤 소화 불량과 변비가 많이 좋아졌고 군살도 정리됐다”며 “2kg 정도 감량 효과도 봤다. 앞으로도 꾸준히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박규리는 “소화기 질환이 있거나 개인 건강 상태에 따라 식품 섭취 방법이 다를 수 있는 만큼 전문의와 상담 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악인 출신인 박규리는 뇌출혈을 극복한 이후 건강 관련 프로그램에 꾸준히 출연하며 건강 관리 경험을 공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7년 만에 신곡 ‘밥타령’을 발표하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배정한 기자 ha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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