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먼 “신용위험 생각보다 심각”
1.8조달러 시장에 1000여개 난립
이란전쟁발 인플레도 리스크로 지적
“인플레 압력 방치하면 혼란 커질 것”
美 등 눈덩이 부채발 채권위기도 경고
사모대출 시장의 붕괴를 경고해온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가 28일(현지시간) “사모대출 신용위험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심각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노르웨이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시장에 1000개 넘는 회사가 있는데 경기 사이클이 꺾일 때 모두가 살아남을 것이라고 장담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사모대출 시장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은행 규제가 강화되면서 이틈을 비은행 기관인 사모대출 운용사들이 파고들며 급성장했다. 현재 미국 사모대출 시장 규모는 1조8000억달러에 달한다. 작년 한해에만 1650억달러 넘는 신규 자금이 유입됐다.
최근 블랙스톤, KKR, 아폴로, 블루아울 등 대형 사모펀드들이 운용하는 사모대출펀드에서 대규모 자금이탈이 현실화되며 위기론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다이먼은 “사태가 끔찍한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사람들이 예상하는 것보다는 나쁠 것”이라며 “참고로 이는 일부 은행들에도 해당될 수 있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그동안 다이먼은 사모대출을 ‘바퀴벌레’로 표현하며 위기를 경고해왔다. 다만 위기가 은행 전반으로 확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어왔다.
이날 다이먼은 미국을 비롯한 각국의 눈덩이 국가부채와 전쟁발 인플레이션 우려 등 글로벌 시장의 리스크를 언급하며 특히 부채발 채권시장 위기를 경고했다.
다이먼은 “지금과 같은 흐름이 이어진다면 언젠가 어떤 형태로든 채권 위기가 발생할 것이고, 그때 가서야 우리는 그 문제를 처리해야 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그 위기를 우리가 감당하지 못할 것이라고까지는 걱정하지 않는다”면서도 “미리 나서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채권시장 위기는 채권투매가 확산되며 중앙은행이 개입하는 상황을 의미한다. 앞서 2022년 영국 국채 위기로 영란은행(BOE)가 나서 급한 불을 끈바 있다.
한편 다이먼은 이란전쟁에 따라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란 전쟁, 세계의 재무장, 전 세계적인 인프라 수요, 그리고 재정 적자 등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요소들이 곳곳에 널려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각종 위험 요인들이 예측 불가능한 방식으로 결합하고 있다”며 “이런 압력을 방치할수록 혼란이 찾아올 가능성이 커진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현재의 인플레이션 수치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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