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니아는 리보핵산(RNA) 화장품인 ‘코스메르나’의 제품군 확장을 목표로 독일의 탈모 및 두피 연구 전문기업 큐타네온과 공동 개발 계약(Joint Development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기술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혁신적인 화장품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큐타네온은 미국 마이애미 의대 피부과 전문 연구교수이자 캠브리지 의과대학 명예교수인 랄프 파우스가 설립한 회사다. 파우스 교수는 피부과학 및 모발 분야에서 72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했다. 또 두피 모낭의 유전자 사일런싱 분야를 개척하며 탈모 및 두피 건강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양사는 큐타네온의 축적된 연구기술과 바이오니아의 ‘SAMiRNA’ 혁신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탈모 화장품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바이오니아는 이번 연구 협업을 통해 화장품의 기본적인 안전성에 부합하면서도 두피를 위한 차세대 기능성 화장품을 개발해, 모발과 두피 환경의 집중 관리 솔루션으로 두피 건강과 탈모 완화를 효과적으로 실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큐타네온은 바이오니아의 RNA 기반 탈모 화장품 기술력과 혁신적인 개발 콘셉트에 주목해 화장품 공동 개발을 결정했다. 큐타네온은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는 ‘코스메슈티컬’ 개념에 가장 부합하는 기술과 제품으로 코스메르나를 높이 평가했다.
이번 협력으로 바이오니아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다양한 소비자 요구에 부응하는 제품군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바이오니아 관계자는 “큐타네온과의 연구 협력을 통해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효과적이고 안전한 탈모 케어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글로벌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고객에게 최상의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