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디지털자산·주식·RWA 하나로"…금융 슈퍼앱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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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토큰·Pre-IPO 선물·예측시장 등 온체인 금융 서비스 확대
바이낸스페이 결제액 2800억달러…송금·결제까지 생태계 구축
20개 규제 관할권 라이선스 확보…컴플라이언스 연 3억달러 투자
"디지털자산·전통금융 경계 사라져"…금융 인프라 기업으로 진화

  • 등록 2026-07-21 오전 11:07:34

    수정 2026-07-21 오전 11:07:34

[이데일리 정윤영 기자] “머지 않아 디지털 자산과 주식, RWA 등의 다양한 자산들이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시대가 열릴 것입니다. 바이낸스는 투자와 결제, 송금, 자산관리까지 아우르는 금융 슈퍼앱으로서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입니다.”

바이낸스

허 이 바이낸스 공동대표는 21일 “거래 플랫폼을 넘어 금융 슈퍼앱 전략을 본격화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바이낸스는 전 세계 3억2000만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한 글로벌 디지털자산(가상자산) 거래소다.

바이낸스가 이같은 전략을 펼치는 이유는 디지털자산과 전통 금융의 경계가 빠르게 허물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투자와 결제, 송금, 자산관리까지 하나의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는 통합 금융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바이낸스도 차세대 디지털 금융 인프라로서의 진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바이낸스는 상장 전 선물(Pre-IPO Perps), 온체인 주식 토큰, 예측시장(Prediction Markets) 등 다양한 온체인 금융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투자 서비스와 더불어 실생활 금융 영역으로의 확장하고 있다. 글로벌 온체인 결제 서비스 바이낸스 페이(Binance Pay)는 현재 전 세계 2000만개 이상의 가맹점 네트워크를 지원하고 있으며, 누적 결제액도 2800억달러(약 414조3300억원)를 넘어섰다. 블록체인과 스테이블코인 정산을 통해 해외 투자와 국가 간 송금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전 비용과 수수료를 기존 금융망 대비 10분의 1 이하 수준으로 낮추기도 했다.

바이낸스는 금융 슈퍼앱 전략의 기반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신뢰 체계를 꼽았다. 바이낸스는 아부다비 글로벌 마켓(ADGM) 금융서비스규제청(FSRA)의 정식 승인을 비롯해 전 세계 20개 민간·공공 규제 관할권에서 규제 승인 및 라이선스를 확보했다.

여기에 연간 약 3억 달러를 컴플라이언스 체계 강화에 투자하고 있다. 이는 플랫폼 보유 자산 대비 약 0.22%로 전통 금융업계 평균인 0.14%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규제 준수와 이용자 보호 업무 전담 인력은 전체 임직원의 약 25%에 해당하는 1500여명이다.

아울러 바이낸스는 24개 이상의 인공지능(AI) 프로젝트와 100개 이상의 보안 모델을 운영 중이다. 이러한 기술적 투자를 바탕으로 지난해 1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약 105억3000만달러(15조5817억원) 규모의 잠재적 이용자 피해를 예방하는데 성공했다.

바이낸스 관계자는 “AI 활용 범위는 향후 보안과 컴플라이언스를 넘어 투자 지원 영역으로도 확대될 예정”이라며 “이용자가 투자 전 전문적인 정보와 분석을 바탕으로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AI 기반 금융 서비스를 한층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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