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손자’ 이정후, 한국인 메이저리거 유일 개막전 출전…샌프란시스코-뉴욕 양키스 개막전 넷플릭스 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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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오른쪽)가 지난달 애슬레틱스와의 시범경기 중 이닝 교대 때 경기장을 걸어 나오고 있다. 이정후 옆에는 올 시즌부터 팀에 합류한 루이스 아라에즈. 스코츠데일=AP 뉴시스

이정후(오른쪽)가 지난달 애슬레틱스와의 시범경기 중 이닝 교대 때 경기장을 걸어 나오고 있다. 이정후 옆에는 올 시즌부터 팀에 합류한 루이스 아라에즈. 스코츠데일=AP 뉴시스

‘바람의 손자’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가 26일 오전 9시 5분부터 안방구장 오라클파크에서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정규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현지 시간 25일 오후 5시 5분에 시작되는 이 경기는 202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공식 개막전으로 ‘MLB 오프닝 나이트’라고 불린다.

MLB 동, 서부 인기 팀 간 라이벌 매치인 이 경기는 MLB 역사상 처음으로 넷플릭스가 생중계한다. 올 시즌을 앞두고 넷플릭스는 개막전, 홈런 더비, 꿈의 구장 경기 등 주목도가 높은 주요 MLB 경기의 3년 중계권을 샀다.

샌프란시스코는 1월 중견수 포지션 강화를 위해 빅리그 통산 10번째 시즌을 맞은 베테랑 외야수 해리슨 베이더(32)를 영입했다. 이에 따라 이정후는 기존 포지션인 중견수에서 우익수로 이동해 개막전에 나설 예정이다.

빅리그 데뷔 첫 시즌에 어깨 부상으로 시즌을 완주하지 못했던 이정후는 첫 풀타임을 소화한 지난 시즌 150경기에 출전해 149안타, 타율 0.266, OPS(출루율+장타율) 0.734를 기록했다.

올 시즌 MLB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는 이정후와 김혜성(27·LA 다저스), 송성문(30·샌디에이고) 등 한국 프로야구 키움 출신 메이저리거 세 명이 경쟁하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란 기대가 컸다. 하지만 개막전 로스터에 살아 남은 선수는 이정후뿐이다.

스프링캠프 막판까지 26인 로스터의 한 자리를 두고 경쟁해 온 김혜성은 23일 산하 트리플 A팀(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행 통보를 받았다. 메이저리그에서 플래툰으로 기용되기보다 더 많은 타석 경험을 쌓아야 한다는 게 다저스 구단의 평가다.

1월 옆구리 근육을 다쳤던 송성문도 시즌 출발은 산하 트리플 A팀(엘패소 치와와스)에서 한다. 송성문은 24일 시애틀과의 시범경기 최종전에서 4회초 2루수 대수비로 교체 출전해 1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도중 합류한 애틀랜타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할 예정이었던 키움 출신 맏형 김하성(31)은 1월 한국에 머물다 빙판길에 넘어지면서 손가락 힘줄이 파열돼 수술을 받았다. 이에 따라 김하성은 빠르면 5월에 복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시즌 한화의 한국 프로야구 준우승을 이끈 코디 폰세(32)는 지난 시즌 MLB 월드시리즈에서 준우승한 토론토로 이적해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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