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이의리(왼쪽)가 17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등판해 5회말을 끝낸 뒤 김선빈에게 장난을 치고 있다. 잠실|뉴시스
[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KIA 타이거즈 이의리(25)와 KT 위즈 소형준(24)이 에이스의 자존심을 지키며 팀의 연승을 이어갔다.
이의리는 17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서 선발등판해 5이닝 5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팀의 7-3 승리에 힘을 보탰다. KIA는 이날 시즌 첫 승(2패)을 거둔 이의리의 호투에 힘입어 8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8연승 하며 단독 4위로 올라섰다.
이의리는 1회말을 제외하고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다. 2회말 2사 1·2루, 3회말 2사 1루, 4회말 무사 1루, 5회말 2사 1·2루에 놓였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위기 때마다 150㎞가 넘는 위력적인 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를 던져 후속타자를 제압했다. 이의리는 이날 최고 구속 156㎞를 기록했다.

KIA 이의리가 17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등판해 5회말을 마친 뒤 미소를 보이며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잠실|뉴시스
이의리는 부진한 투구로 올 시즌을 시작했다. 이날 전까지 3경기 선발등판해 2패 평균자책점(ERA) 11.42로 부진했다. 단 한 번도 5회를 넘기지 못하며 조기 강판되는 등 선발투수로서 제 몫을 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날 경기는 달랐다. 누상에 주자가 출루했지만, 무너지지 않고 씩씩하게 제 공을 던지며 스스로 위기를 헤쳐나갔다.
KIA는 이의리 호투에 이어 타선까지 터지며 공수 조화를 이뤘다. 외국인 타자 해럴드 카스트로가 1회초 2사 1·2루서 두산의 선발투수 잭로그에게 우익수 방면 2타점 2루타를 쳐내며 결승타를 기록했다.

KT 소형준이 17일 수원 키움전에 선발등판해 QS의 위력적인 투구로 시즌 2승을 챙겼다. 사진제공|KT 위즈
KT의 3연승과 리그 단독 2위를 이끈 소형준도 확실히 제 궤도에 오른 듯한 투구를 펼쳤다.
소형준은 이날 수원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등판해 6이닝 5안타 4사구 1개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팀의 5-0 승리를 이끌며 시즌 2승(무패)을 수확했다.
소형준은 1회초 2사 만루 위기를 이겨내며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5회초에는 무사 2·3루에 몰렸지만, 박주홍, 김건희, 트렌턴 브룩스로 이어지는 키움의 2~4번 중심타선을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며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KT 소형준(왼쪽)이 17일 수원 키움전에 선발등판해 QS의 위력적인 투구로 시즌 2승을 챙겼다. 사진제공|KT 위즈
소형준은 지난달 한국 야구대표팀에 차출돼 제6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했다. 후유증이 남은 듯 올 시즌 개막 이후 2경기서 승패 없이 ERA 9.00으로 부침을 겪지만, 11일 수원 두산전서 7이닝 2실점 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좋은 흐름을 이어 이날 등판서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 호투했다.
안방마님 장성우의 활약도 빛났다. 그는 1회말 2-0으로 도망가는 솔로포를 친 뒤 소형준과 무실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장성우는 올 시즌 6번째 홈런을 터트리며 홈런 전체 1위에 등극했다.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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