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 호러 거장’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네이키드 런치’, 34년만 국내 첫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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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엣나인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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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 호러’ 거장,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감독의 ‘네이키드 런치’가 세상에 공개된 지 34년 만인 25일 4K로 국내 최초 개봉을 확정하고, 보도스틸을 공개했다.

‘네이키드 런치’는 살충제에 중독된 해충 방역사 ‘윌리엄 리’가 벌레들의 초대로 정체불명의 세계 ‘인터존’에 빠져들며 현실과 환상을 넘나들게 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로, 세상에 공개됐던 1991년 이후, 34년 만에 진행되는 공식적인 첫 극장 개봉이다.

특히 문제적 작가 윌리엄 S. 버로스의 동명의 자전적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이번 영화는 바디 호러 장르의 개척자이자, 인간 내면의 심리와 신체를 파고드는 독창적인 연출로 매 작품마다 관객들에게 강렬한 충격을 안기는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감독의 작품으로 세상에 처음 공개되었던 때부터 충격과 감탄을 동시에 불러일으킨 바 있다.

사진제공|엣나인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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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공개된 ‘네이키드 런치’ 보도스틸은 한눈에 시선을 붙잡는 강렬하고, 기괴한 비주얼로 영화의 독보적인 세계관을 예고한다. 인간의 형체를 한 벌레, ‘머그웜프’와 바에 나란히 앉아 있는 주인공 ‘윌리엄 리’의 모습은 기묘한 분위기를 보여준다.

그뿐 아니라 타자기가 되어 버린 ‘머그웜프’의 머리와 또 다른 곤충 타자기는 ‘윌리엄 리’가 있는 ‘인터존’이 현실인지, 또 이 생물체들의 정체가 무엇인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윌리엄 리’의 날카로운 눈빛과 그가 ‘인터존’에서 만나게 될 다양한 사람들까지, 영화의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도 한층 증폭시킨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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